저번에는 중학생이 읽을만한 영어책으로 로이스 로우리의 <The Giver(기억 전달자)>를 추천했다. https://krcaus.tistory.com/11
오늘은 중학생 추천 원서로 레베카 스테드(Rebecca Stead)의 <When You Reach Me>을 소개하려고 한다. 공식 국어 제목은 '어느 날 미란다에게 생긴 일'로 번역되었다. 2009년 출판된 이 책은 2010년 뉴베리 수상작으로,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서점을 비롯해서 사서와 언론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미스터리/공상과학 장르의 소설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는 더욱 재밌게 다가올 책이다.
저자 레베카 스테드(Rebecca Stead) 소개
저자 레베카 스테드(Rebecca Stead)는 <When You Reach Me(어느 날 미란다에게 생긴 일)>의 미란다처럼 1970년대 뉴욕에서 자랐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창턱에 앉거나, 몰래 책을 읽거나, 책상 밑에 들어가도 뭐라는 사람이 없는 운 좋은 시절을 보냈다. 결국 걸려서 혼나긴 했지만, 적어도 당장 뭐라는 사람은 없었다. 학창 시절부터 글을 끼적거리기 시작했는데, 때로는 엿들은 이야기, 농담, 수다 떨던 이야기들을 옮겨 적기도 했다. 하지만 작가가 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고, 졸업 후 변호사가 되었다. 일하다가 시간이 날 때면 아주 심각한 이야기들을 쓰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 네 살짜리 아들이 노트북을 테이블에서 떨어뜨리는 바람에 그 이야기들이 모두 날아가고 말았다. 휘~익! 그래서 이번에는 자신을 위로할 겸 좀 더 경쾌한 이야기를 써보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쓰기 시작해, 글 쓰는 것을 사랑하게 되었고, 결국 작가가 되었다. 누구누구는 글쓰기는 이래야 한다고 말한다지만, 작가의 생각은 글쓰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어떻게 써야 한다는 규칙이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발표한 작품으로는 <When You Reach Me(어느 날 미란다에게 생긴 일)>, <First Light(첫 번째 빛)> 등이 있다.
- 자료원: Naver 책(필자가 내용을 소폭 보완/수정하였음.)
수상 내역
* 2010년 뉴베리 상 수상
* 아마존 선정 2009년 7월 이 달의 책
* 아마존 편집자 선정 2009년 올해의 책
* 미국도서관협회(ALA) 선정 2010년 우수청소년도서 톱 10
* 미국도서관협회(ALA) 선정 2010년 주목할 만한 아동도서
* 뉴욕 타임스 선정 2009년 주목할 만한 도서
*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2009년 올해 최고의 아동도서
* 스쿨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2009년 올해 최고의 책
* 키커스 리뷰 선정 2009년 최우수아동도서
* 2009년 북리스트 편집자 선정도서
* 2009년 혼 북 팡파르 상 수상
작품 소개
평범한 일상 뒤에 숨은 비밀을 찾아가는 한 소녀의 놀라운 성장기를 그린 <어느 날 미란다에게 생긴 일>. 불가사의한 수수께끼와 맞닥뜨린 소녀가 그 수수께끼를 풀어가며 인생과 우정을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린 작품으로, 평범한 소녀 미란다가 일상을 뒤흔드는 정체불명의 쪽지를 받으며 겪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차곡차곡 이야기를 쌓아올리는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력이 작품의 재미를 더해준다. 2010년 뉴베리 상을 수상했으며, 미국도서관협회(ALA) 선정 2010년 우수청소년도서 톱 10, 뉴욕 타임스 선정 2009년 주목할 만한 도서,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2009년 올해 최고의 아동도서 스쿨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2009년 올해 최고의 책, 키커스 리뷰 선정 2009년 최우수아동도서, 2009년 북리스트 편집자 선정도서에 선정되었다.
- 자료원: Naver 책
줄거리
평범한 소녀 미란다, 일상을 뒤흔드는 정체불명의 쪽지를 받다!
도대체 미란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1970년대 뉴욕에 살고 있는 열두 살 소녀 미란다는 싱글맘인 엄마와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평범한 미란다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어릴 때부터 단짝으로 지냈던 친구, 샐이 길거리에서 모르는 남자애에게 얻어맞은 뒤부터 미란다를 피하기 시작한 것이다. 샐은 미란다가 아무리 말을 걸어 봐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집 근처에서 발차기를 연습하는 이상한 노숙자가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미란다에게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는 쪽지들이 날아오기 시작한다. 그 쪽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난 네 친구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갈 거다, 내 생명까지도.'
미란다는 자신에게 온 쪽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쪽지에는 버젓이 미란다의 이름이 적혀 있다. 그렇게 하나둘 날아오는 쪽지는 미란다의 일상을 꿰뚫어 보고, 심지어 앞으로 일어날 일들까지 완벽하게 이야기해 준다. 그리고 미란다에게 편지를 써달라고 부탁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쪽지를 누가 보냈는지 알지 못하는 미란다는 점점 미궁에 빠지고 두려워진다. 그리고 묻는다. 왜 하필 나한테 이런 쪽지가 온 거야?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미란다는 자신에게 벌어진 이상한 일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이 책은 불가사의한 일과 맞닥뜨린 한 소녀가 그것을 풀어가면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미란다는 자신에게 온 쪽지의 비밀을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누가 왜 쪽지를 보냈을지 고민한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에게 자신이 보지 못했던 다른 비밀이 숨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미란다의 세상은 넓어지게 된다.
- 자료원: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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