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번째 책, Bruce Cumings의 <Korea's Place in the Sun: A Modern History> (1997)
(2022년 1월 12일~28일)
시카고 대학교 석좌교수인 브루스 커밍스(Bruce Cumings)의 <Korea's Place in the Sun: A Modern History>는 앞서 소개했던 <The Two Koreas(두 개의 한국)>와 동일한 연도에 출판된 또 다른 한국 현대사 관련 서적이다. https://krcaus.tistory.com/22
아무래도 두 서적의 출판 연도가 같다 보니 연이어 읽으며 각 저자가 한국 현대사를 어떻게 서술하는지 대조해 보고 싶어서 세 번째로 읽게 되었다. 목차를 보면 챕터 1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챕터 2부터 8까지는 정확한 연도를 나누어 한국사를 설명한다.
- 챕터 1: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
- 챕터 2: 1860년부터 1904년까지
- 챕터 3: 1905년부터 1945년까지
- 챕터 4: 1945년부터 1948년까지
- 챕터 5: 1948년부터 1953년까지
- 챕터 6: 1953년에서 현재까지 (상업화 관련)
- 챕터 7: 1960년부터 현재까지 (민주화 운동 관련)
- 챕터 8: 1953년부터 현재까지 (북한 정권 관련)
- 챕터 9: 한국계 미국인
- 챕터 10: 마무리
<Korea's Place in the Sun>은 <The Two Koreas> 대비 해방정국과 대한민국 초기 정권에 대한 비중이 높아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시대에 대한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다. (물론 앞으로도 더 많은 책을 읽어야겠지만...)
저자는 한국의 현대 정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1943년부터 1953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The crucible of the period of national division and opposing states that still exists in Korea was the years from 1943 to 1953. Nothing about the politics of contemporary Korea can be understood without comprehending the events of this decade." - Bruce Cumings (p. 185)
또한 책 중간중간 홍양호의 '기러기를 보내며', 이육사의 '광야' 등 여러 시가 포함된 점도 흥미로웠다.
저자 브루스 커밍스(Bruce Cumings) 소개
브루스 커밍스는 1943년 9월 5일 출생으로, 뉴욕 주 로체스터에서 자랐다. 미국의 한국학자이며 시카고 대학교의 석좌교수이다. 아시아학의 거두로 꼽힌다.
미국의 1세대 한국학자인 에드워드 와그너(Edward W. Wagner), 그의 제자인 제임스 팔레(James Palais)의 계보를 잇는 2세대 미국인 한국학자다. 1961년에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에 온 것이 인연이 되어 한국 연구에 파고들었다. 워싱턴 대학교에서 팔레의 동료 겸 후임 교수임에도 불구하고, 로스토우(Walt W. Rostow)의 근대화 이론을 동아시아학에 적용시킨 하버드의 에드윈 라이샤워(Edwin O. Reischauer)나 존 페어뱅크(John K. Fairbank)의 영향을 깊이 받은 와그너와 팔레와는 달리,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에 깊이 영향을 받은 시카고 대학교 출신의 해리 하루투니안(Harry Harootunian)과 테츠오 나지타(Tetsuo Najita)의 학풍을 더 많이 따라간다. 컬럼비아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팔레의 초청을 받아 워싱턴 대학교에서 가르칠 당시에는 특별히 제자를 많이 두지는 않았으나, 시카고 대학교로 학적을 옮긴 이후에 현재까지 UCLA의 이남희(Namhee Lee),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마이클 신(Michael D. Shin), 컬럼비아 대학교의 찰스 암스트롱(Charles Armstrong) 등의 많은 한국사 전공자들을 제자로 길러냈으며, 2017년 현재까지 브루스 커밍스 아래서 많은 한국사 학자들이 탄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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