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번째 책, Satya Nadella의 <Hit Refresh> (2018)
(2022년 1월 26일)
1월에 회사 리노베이션 때문에 창고 정리하면서 상사로부터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의 <Hit Refresh(히트 리프레시)>를 국, 영문본으로 두 권을 받았다. 이는 Microsoft의 제3대 CEO인 사티아 나델라의 자서전이다.
앞서 소개한 브루스 커밍스(Bruce Cumings)의 <Korea's Place in the Sun>을 읽다가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읽게 되었다. <히트 리프레시>는 최근 읽었던 책들에 비해 약 2/3 길이로 상대적으로 짧기도 했지만 역사서만 읽다가 자서전을 읽어서 그런지 쉽게 쉽게 읽혔다. https://krcaus.tistory.com/23
마이크로소프트의 성공 비결은 크게 1) 초심 일깨우기, 2) 공감을 통한 혁신, 3) 다양성과 포용성 추구 등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나델라는 직원들에게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리더로 유명하지만 그의 공감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건 아니라고 한다. 한 가지 일화 이를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 입사 면접 당시 나델라는 "아기가 거리에 누워서 울고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나델라는 “911을 부를 것”이라고 답했고 이에 면접관은 “당신은 공감 능력이 조금 필요하군요. 아기가 거리에서 울고 있다면 아기를 안아 올려야지요”라고 지적했다. 그랬던 나델라는 첫 아들이 뇌성마비를 안고 태어나면서 공감 능력을 얻었다고 한다. 그는 부모의 책임을 받아들이고 “아들이 겪는 고통과 환경을 차츰 공감하게 됐다”며 “삶의 부침을 통해 공감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 모두 살면서 리프레시 버튼을 눌러야 하는 시기가 온다. 이 책을 통해 히트 리프레시할 수 있는 용기를 얻어보는 건 어떨까?
저자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소개
인도 출신의 미국의 공학자이자 기업인인 사티아 나델라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제3대 CEO(최고경영자)이다. 2014년 취임 이후 개방 정책,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어낸 CEO로 평가받고 있다. 2021년 6월 16일, 존 톰슨 의장의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의장직에 만장일치로 선임되었다. 기존에 맡고 있던 CEO직도 겸임한다.
나델라는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의 관료적이고 경쟁적이었던 사내 문화를 보다 협력적이고 개방적인 방향으로 바꾸어 놓았고, 빌 게이츠 시절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준 끝에 마이크로소프트를 다시금 애플, 구글, 아마존닷컴 등과 함께 MAGA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환골탈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델라의 지휘 아래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최초로 1조 달러를 넘기게 되었고 그 기념으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의 커버스토리를 장식하기도 했다. 기사에 따르면 한 경쟁사 임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부활을 제국의 역습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2019년 포춘지는 올해의 기업인으로 그를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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