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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쿡🇰🇷/맛집

[역삼역] 카페413프로젝트, 강남 역삼 브런치 맛집! 로제타 현미 뇨끼와 감바스 오믈렛 후기 (+길냥이)

by 다비니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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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지인이랑 커피 마시러 처음 방문했던 역삼동 카페413프로젝트! 브런치 맛집으로도 유명해서 오늘 드디어 브런치를 먹으러 재방문했다. 역삼동에서는 꽤 유명한 장소라 이 동네에 올 일이 있으면 커피 마시거나 브런치 먹으러 한 번쯤은 방문해도 괜찮은 곳이다.

 

외관

카페413프로젝트는 역삼역 4번 출구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곳이다. 바로 옆에 주차장도 있어 차량을 이용해도 편리하다. 참고로 이 레스토랑에는 자주 찾아오는 길냥이가 있는데 들어갈 때는 보지 못했다.

오늘은 오픈 시간이 10시 반이라 부지런히 준비해서 11시쯤 도착했다.

 

1층 내부

내부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어두운 인테리어에 놀랄 수 있다. 왼쪽에는 카운터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테이블과 화장실, 정면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내부도 어둡고 칙칙한 회색 톤의 벽돌도 많아서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네온 오렌지색의 라이트와 여기저기 식물이 있어서 나름 분위기 있고 생기가 돈다.

계단 앞에는 타발론(TAVALON) 티 선물세트도 판매하고 있다.

자리를 먼저 잡고 나서 카운터에서 주문하는 선불 시스템이다. 음식은 직원분이 테이블로 직접 가져다주신다.

1층 안쪽 테이블은 공용 테이블이라고 한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천정에 달린 식물들을 비추는 게 나름 분위기 있다.

 

2층 내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는 꽃들로 장식되어 있다. 조화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알록달록한 색의 꽃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2층으로 올라가면 오른쪽에 있는 테이블이다. 역시 브런치 맛집이라 그런지 오픈한지 30분 밖에 안됐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많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창가석을 제외하곤 내부가 꽤 어두운 편이다.

2층 계단으로 올라와서 왼쪽으로 돌면 길게 복도가 나있다. 이쪽에 있는 좌석들은 더 어둡지만 좋게 말하면 분위기 있다.

 

메뉴 및 음식

자리를 잡고 카운터로 내려가서 11시 5분에 주문을 했다. 직원분께서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 약 20분에서 30분이 걸린다고 하셨다. 브런치 먹으려고 30분을 기다려야 한다니... 브런치가 아니라 점심이 될 것 같긴 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기다리기로 했다. 다음에 오게 되면 10시 반 오픈 시간에 맞춰 오는 게 가장 편할 듯하다.

샐러드, 버거, 파스타, 베네딕트, 오믈렛, 파니니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가 있다. 우리는 로제타 현미 뇨끼(미트와 로제 소스를 곁들인 쫄깃한 현미 뇨끼)와 감바스 오믈렛(감바스 알 하이요, 치즈 오믈렛, 치아바타, 샐러드)로 주문했다. 로제타 현미 뇨끼랑 감바스 오믈렛 둘 다 같은 가격인 15,800원이다.

카페413프로젝트는 다른 브런치 레스토랑과는 다르게 접시, 티슈, 물, 포크, 나이프 모두 셀프다. 2층 스피커 옆에 마련되어 있다.

주문한지 25분이 되어서야 음식이 나왔다. 어색한 사람이랑 갔거나 엄청 배가 고픈 상황이었다면 25분의 기다림은 더 길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일단 음식 비주얼은 좋다.

로제타 현미 뇨끼의 로제 소스는 생각보다 매콤한 맛이 있었다. 미트볼과 뇨끼가 들어가 있는데 빵과 함께 곁들이면 더욱 맛있다. 뇨끼(gnocchi)는 이탈리아의 대표 요리로 주로 감자나 세몰리나 밀가루 반죽을 빚어 만든 덤플링으로 우리나라의 수제비와 유사하다. 그냥 먹으면 식감은 떡 같다.

사실 로제타 현미 뇨끼는 계속 먹으면 조금 물릴 것 같았는데 감바스 오믈렛은 샐러드, 치즈 오믈렛, 감바스 알 하이요, 치아바타가 같이 나와서 구성이 더 좋았다.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다.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나는 감바스 오믈렛에 한 표!

 

기타

천정이나 내부를 자세히 보면 조금 불안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다.

어떻게 저기 에어컨이 저렇게 달려 있을 수 있는 걸까, 떨어지거나 부서지진 않겠지...?

아무튼 맛있는 브런치도 다 먹고 밖으로 나가려는 데 이 식당의 유명한 길냥이가 찾아왔다!

들어갈 때는 없어서 못 보고 갈 줄 알았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만져달라며 애교를 피우고 있었다.

근데 사진첩을 보니 처음 방문했을 때 봤던 길냥이는 아니었다. 처음 왔을 때 계단 올라가다가 발에 뭐가 있길래 깜짝 놀라서 보니까 토실토실한 길냥이가 있었는데 누가 잡아가도 모를만큼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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