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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일상

[미국 유학일기] 스탠퍼드 개강 D-8, 비, 미국 스타벅스 방문, 미국 집카 가입, 밥솥 등 나눔 받기

by 다비니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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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8일 일요일(개강 D-8)

미국 생활 3일째. 고장 난 스토브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도 고민이다. 결국 캠퍼스 밖에 있는 치폴레를 가서 아점을 먹기로 했다.

근데 이게 웬걸,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9월 말인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우산도 없고 근처에 편의점도 없어서 우산을 살만할 곳도 없었다. 집에서 해먹을 수도 없으니 결국 비를 맞으며 치폴레 대신 조금 더 가까운 스타벅스로 향했다.

누가 캘리포니아 날씨가 좋다고 했던가. 이게 원래 9월 날씨가 맞나? 따듯한 햇살을 맞으며 야자수 나무를 바라보고 싶었는데 하늘은 우중충하고 날은 쌀쌀하기만 하다.

얼마쯤 걸었을까, 스타벅스에 도착했다.

브렉퍼스트 샌드위치랑 따듯한 음료 한 잔을 주문했다. 내가 생각한 개강 전 삶은 이게 아닌데. 열심히 사 온 식재료로 맛있는 카레와 집밥을 해먹고 있어야 하는데 이런 고생을 하고 있다니...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비가 내리는 밖을 바라보니 서러워지기 시작했다.

차가 없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집카를 급하게 알아봤다. 캐나다 운전면허증으로 운전 가능한지 알아봤는데 미국에서 가능하다는 걸 확인하자마자 바로 가입했다. 그리고 메일함을 확인해 봤더니 원하던 교수님이 지도 교수님으로 연결되어서 다행이었다.

그저께 학교 선배님께서 이번에 이사하면서 물건을 정리하게 됐는데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나눔 해 주시겠다고 하셨고, 오늘 오후에 밥솥, 그릇, 식기도구, 다리미, 청소기 등을 가져다주셨다.

선배님께 스토브가 고장 났다고 말씀드렸더니 휴대전화를 빌려주셔서 기숙사 관리사무소에 전화해 봤지만... 일요일이라 그런지 5분 넘게 기다려도 연결이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그냥 끊었다. 그냥 평일에 해결해야겠다.

스토브는 고장 났지만 이제 밥솥이 있기 때문에 밥은 지어먹을 수 있는 상황! 설레는 마음에 잡곡밥을 씻고 그 위에 감자를 올려 감자 잡곡밥(?)을 해먹기로 했다.

처음 해보는 감자 잡곡밥인데 나름 괜찮아 보였다.

요리 안 하고 먹을 수 있는 반찬은 김치랑 김밖에 없었다. 그래도 얼마 만에 먹는 따듯한 집밥인지. 차린 건 없지만 너무 맛있어서 한 그릇 뚝딱했다.

공감과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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