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0일 월요일(개강 D-6)
요약: 11,900보를 걸은 날. 아침은 어제 해놓은 카레를 먹었다. 스탠퍼드 학생들끼리 제품을 사고파는 SU Post를 통해 기본 스킨케어 제품을 샀다. 저번에 학생증이 없어 발걸음을 돌렸던 스탠퍼드 연방신용조합(SFCU, Stanford Federal Credit Union)에 다시 방문해서 데빗카드를 만들고 Direct Deposit 셋업을 했다. 오후 12시에는 론 클로짓(Loan Closet)을 갔다. 오후 5시 30분에는 환영회인 웰컴 리세션(Welcome Reception)을 갔다. 가는 길에 캠퍼스에 있는 바이크샵에 방문해 자전거 가격을 알아봤는데 터무니없이 비쌌다.
아침
간단하게 카레 요리. 카레는 건강한 음식인데다 맛까지 있어서 일석이조다.
거래
거래 장소는 캠퍼스 내에 있는 Ray's Grill.
안 그래도 기본 스킨케어 제품이 없어서 어디 가서 사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딱 득템했다. 이 모든 게 50달러면 꽤나 괜찮은 거래인 것 같다.
은행 방문
SFCU로 가는 길.
기입해야 하는 서류를 내고 데빗카드 만들기 완료
간식
집에 와서 처음으로 믹서기를 사용해 봤다.
사과, 바나나, 당근 등을 넣고 갈았는데 맛이 생각보다 좋았다.
Loan Closet
스탠퍼드는 학기 초에 유학생들만을 위한 Loan Closet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새 제품 및 중고 제품을 가져다 놓고, 유학생들이 원하는 제품을 마음껏 가져갈 수 있도록 해놓았다. 무료는 아니고 1인당 20불 현금을 내야 한다.
길이 익숙지 않아 조금 헤매서 예약한 시간에 딱 맞게 도착했다. 지하에 있을 줄이야. 문을 크게 노크해 달라는 사인이 보인다.
들어가니 이런 공간에 여러 생필품과 주방용품이 있었다.
다양한 사이즈의 컵을 비롯해
빨래 바구니, 새 베개, 접시도 있다.
냄비는 별로 가져갈만한 상태가 아니어서 패스
새 프라이팬은 하나 겟 했다.
수저통, 디쉬랙도 챙겼다.
새 캔 오프너도 챙겼다.
20불로 이렇게 많은 제품을 받아올 수 있었다. 타지에서 새로 정착해야 하는 유학생들의 어려움을 고려한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
점심도 카레.
돼지김치찌개가 먹고 싶어서 빨리 끓였다. 재료를 너무 많이 넣었더니 국물이 많이 없다.
웰컴 리세션 가는 길, 바이크샵
오후에 있는 웰컴 리세션(환영회)을 가는 길. 역시나 날씨가 너무 좋다.
서부 라이프의 상징인 야자수 나무만 봐도 좋다.
Hello라는 이름의 조각품과 그 뒤에 보이는 후버 타워와 그린 도서관.
알록달록한 색의 풍선이 만든 알파벳 S는 스탠퍼드를 의미한다.
계속 봐도 좋은 야자수 나무
캠퍼스 내 자전거를 파는 바이크샵을 발견했다. 잠시 멈춰 자전거 가격을 알아봤는데 3개월 A/S 가능한 조건에 540불이었다. 대충 1,300원으로 계산해도 70만 원이 넘는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이다. 유락은 65불, 라이트는 35불, 헬멧은 35불을 달라고 했다. 조금 더 조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웰컴 리세션(환영회)
오늘은 환영회다. 스탠퍼드에서는 개강 전 오리엔테이션 등 행사가 굉장히 많이 있다. 나는 늦게 도착한 편이기도 하고 적응하는데 바빠서 여기저기 적극적으로 가지는 않았다. 도착했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다.
식사로 피자, 맥주, 미니 컵케이크 등을 준다.
공연도 하고, 제비뽑기로 스탠퍼드 굿즈 경품도 줬는데 나는 안 뽑혔다. 제비뽑기에서 뽑혀본 기억이 없다.
귀여운 스탠퍼드 쿠키와 미니 컵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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