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1일 여행 코스: 석굴암 -> 불국사 -> 무열왕릉 -> 황룡사지 -> 첨성대 -> 월정교 -> 동궁과 월지(안압지)]
[경주·포항 2일 여행 코스: 문무대왕릉 ->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 호미곶해맞이광장 -> 영일대 해수욕장 -> 스페이스워크]
[경주 3일 여행 코스: 분황사 -> 포석정]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서 고래고기를 먹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호미곶해맞이광장이다. 호미곶은 포항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로 유명하다.
주차는 새천년기념관 주차장에 가능하며, 무료로 1시간 정도 했다.
호미곶해맞이광장
호미곶해맞이광장은 2000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매년 열리는 장소이다. 포항시에서 새천년의 출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역사성, 새천년의 미래지향과 상징성을 담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124억원을 들여 조성했다고 한다.
호미곶(虎尾串)은 한반도를 포효하는 호랑이의 형상으로 볼 때 꼬리 부분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호랑이 모양을 여기저기 많이 볼 수 있다.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한반도는 호랑이 모양이라고 했는데 이걸 보니 이해할 수 있었다.
호미곶해맞이광장에는 여기저기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들이 있다.
호미곶에는 길냥이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첫번째로 본 길냥이는 잔디 속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찾고 있었다.
귀여워...
상생의 손
13,920평의 호미곶해맞이광장 부지에는 상생의 손, 성화대, 천년의 눈동자, 연오랑 세오녀상 등이 조성되어 있다. 저 멀리 호미곶의 상징인 상생의 손이 보인다. 상생의 손은 포항의 명물이다.
상생의 손은 육지에 왼손이, 바다에 오른손이 설치되어 있는데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조성되었다고 한다. 육지에 있는 왼손 앞에는 태양과 상생을 상징하는 성화대가 있다.
육지에 있는 왼손 앞에서 바다쪽으로 향해 가보기로 했다.
왼손에서 도보 약 1분 거리에 오른손이 있다.
타이밍 신기하게 사진찍을 때 갈매기 두 마리가 날아오더니 중지랑 약지에 딱 앉았다.
갈매기 두 마리가 앉아 있으니 더 특별해진 것 같은 상생의 손
일출 보러오시는 분들 TIP! 호미곶에 오면 떠오르는 해를 엄지와 검지 사이에 넣어서 해를 잡고 있는 듯한 인증샷을 찍는 것도 멋있다.
거꾸로 가는 시계 및 호미곶 탐방로(데크로드)
상생의 손 주변에는 하얀 등대와 거꾸로 가는 시계도 있다.
상생의 손 옆에는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탐방로(데크로드)가 있다.
호미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라고 한다. 탐방로(데크로드)는 태풍(강풍)이나 폭우 등 기상악화 시에는 출입이 불가하며, 가급적 야간에는 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다.
난간에 기대거나 매달리면 추락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히 걷고, 미취학 어린이는 부모님과 함께 이용해야 한다.
걷다가 신기한 표지를 발견했다. "이 표지는 우리나라의 영해기준점으로 영해를 확정하기 위하여 정한 국가기준점입니다. 국민 모두의 소중한 재산이므로 무단으로 훼손할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되오니 표지 보호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생의 손 반대쪽,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돌 위에 갈매기가 정말 엄청나게 많다.
탐방로(데크로드)에서 바라보는 상생의 손
탐방로(데크로드)는 그렇게 길지 않다. 여유롭게 봐도 한 1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탐방로 끝에서 셀카를 찍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원하는 대로 나오진 않았다.
다시 나가는 길.
호미곶 상생의 손에는 깡통열차도 있다. 1인당 5,000원이고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고 날이 좋으면 타봐도 좋을 것 같다.
이 밖에도 광장 주변에 한국 최초의 국립등대박물관, 호미곶의 세찬 해풍을 이용하는 풍력발전기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광장휴게소
호미곶 광장을 걷다가 잠시 쉬었다 가기 위해 광장휴게소에 들렀다.
조금 출출해서 핫도그, 오뎅,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오뎅은 1,000원, 롱핫도그는 3,000원, 아이스크림은 가격은 기억이 안 난다.
갑자기 길냥이가 다가와서 음식을 애처롭게 쳐다봤다. 마른 걸 보니 많이 배가 고픈듯...
국립등대박물관 근처 길냥이 구경
휴게소에서 다시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국립등대박물관 근처에 길냥이 여러 마리를 목격했다. 사진에서는 한 여섯 마리만 찍혔는데 실제로는 한 여덟 마리 정도 됐던 것 같다.
신기한 건 다들 같은 포즈로 입구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는 거다. 무언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길냥이들.
뭘 그렇게 기다리는 건지 나까지 궁금해져서 잠시 기다려보기로 했다.
알고보니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고양이들에게 맛있는 생선을 나눠주시고 계셨다.
자기 얼굴만한 큰 생선 덩어리를 물고 유유히 사라지는 길냥이🐟 횡재했네
이번 포스팅은 포항시 관광안내도, 포항 12경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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