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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행] 모모식당, 포항 맛집, 구룡포 밍크고래 고래고기 전문점! 고래수육, 고래전골 맛집(메뉴, 부위 설명, 가격)

by 다비니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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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둘러보니 어느새 점심 식사를 할 시간이 되었다. 몰랐는데 구룡포에 고래 고기가 유명하다고 해서 별로 내키진 않았지만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검색을 하고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근처에 위치한 모모식당이라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모모식당 외관

구룡포 가옥거리 근처에 위치해있는 모모식당은 밍크고래 전문점이다.

파란 간판이 푸른 바다의 시원함을 전해준다.

경상북도 맛집으로 선정되었고 언론에도 여러 번 소개되고 방송에도 몇 번 방영된 적이 있는 곳이다.

 

내부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그런지 방문했을 당시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처음 시도해 보는 고래고기인데 손님이 없으니 조금 불안해졌다.

우리는 안쪽으로 들어가서 룸식으로 되어있는 좌식 테이블로 안내받았다.

 

메뉴

고래 관련 메뉴는 고래수육, 고래육회, 고래불고기, 고래전골, 고래국밥이 있는데 귀한 고기라 그런지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놀랐다.

우리는 고민하다가 직원분이 추천해 주신 고래수육이랑 전골을 주문했다. 성게알도 주문했는데 없다고 하셔서 고래만 먹기로 했다.

벽에도 메뉴가 크게 있고 테이블에도 메뉴판이 있다.

벽에는 한국 바다에 사는 고래류에 대한 안내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고래는 주로 밍크고래와 돌고래인데 육질은 밍크고래가 월등하다고 한다. 밍크고래는 8.6m로, 평균 12톤에 달하는 큰 고래다. 이렇게 큰 고래를 먹는 거라니...

방문하기 전까지는 잘 몰랐는데 고래고기는 고단백질이고, 양질의 철분 공급원이라고 한다. 고래고기의 지방은 성인병을 예방한다고 한다. 또한 고래는 니아신을 비교적 많이 함유하고 있고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적은 건강식품이며, 식품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지 않는다고 한다.

 

음식

김치, 깻잎, 오이피클, 시금치무침 등 반찬이 다양하게 나왔다.

밑반찬은 전반적으로 평균적인 맛이었다.

잠시 후 주문한 고래수육과 소스가 먼저 나왔다.

고래고기가 이렇게 생겼다니, 처음 보는 비주얼에 신기하기도 하고 당황스러웠다. 막상 실제로 보니까 맛이 궁금하면서도 고래고기가 너무 생소해서 먹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직원분께 부위에 대해 여쭤봤다. 맨 바깥에 있는 부위 먼저 소개하자면, 12시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뱃살(흰색) -> 옆구리(회색) -> 등살(검은색)이다.

그리고 안쪽 10시 방향에 흰색 지방은 우뇌라는 목살 부분으로 가장 비싸다고 한다.

가운데 있는 갈색은 갈비고 정중앙 있는 흰색은 꼬리다.

나는 먼저 흰색, 뱃살 부위를 집었다. 회 같은 식감을 생각했는데 전혀 예상외의 식감이었다. 포유류라 그런건지 육지 고기, 약간 육포 같은 식감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비린내가 너무 심해서 다른 부위를 먹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같이 온 일행 중 한 명은 맛있다며 아무렇지도 않게 모두 클리어해버렸다. 결론은 호불호가 강한 맛인 것 같다.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용기 내서 다시 한번 도전!

맨 가운데에 있는 꼬리는 괜찮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별 맛은 없고 식감만 쫀득하고 독특해서 먹었다. 나는 내가 그동안 비위가 강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고래수육은 쉽지 않았다.

그다음으로 나온 고래전골이다. 직원분께서 전골은 좀 괜찮을 거라고 하셔서 다시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빨간 양념 국물이 있으니까 괜찮을거야...

온갖 야채가 들어가 있어서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생각했던 것처럼 전골은 양념이 들어있기 때문에 고래고기도 부위에 상관없이 잘 먹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독특한 경험이었지만 인생에서 한 번만 맛봐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반면 같이 온 일행분은 재방문 의사 200% 있다고 했다. 그만큼 호불호가 강한 맛이기 때문에 직접 시식해 보는 것이 좋을듯하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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