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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쿡🇰🇷/여행

[포항여행]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카페 까멜리아 인 구룡포(주차, 포토존) 포항 구경거리, 포항 볼거리, 포항 가볼만한 곳

by 다비니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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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1일 여행 코스: 석굴암 -> 불국사 -> 무열왕릉 -> 황룡사지 -> 첨성대​ -> 월정교 -> 동궁과 월지(안압지)]

[경주·포항 2일 여행 코스: 문무대왕릉 ->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 호미곶해맞이광장 -> 영일대 해수욕장 -> 스페이스워크]

[경주 3일 여행 코스: 포석정 -> 분황사]

경주 문무대왕릉을 보고 향한 곳은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다. 구룡포는 대게와 과메기로 유명한 포항의 대표 항구이지만 항구 자체보다는 근처의 일본 가옥 거리가 더 유명한 곳이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주차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입구 근처에 있는 큰 길가에 무료로 했다.

이정표가 가르킨 곳으로 가면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입구가 나온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KBS 2TV에 방영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 대한 안내판을 읽었다.

"동해 최대의 어업전진기지였던 구룡포는 일제 강점기인 1923년 일제(日帝)가 구룡포항을 축항(築港)하고 동해권역의 어업을 관할하면서 일본인들의 유입이 늘어났다. 그러면서 현재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가 위치한 거리에는 병원과 백화상점, 요리점, 여관 등이 늘어서고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지역상권의 중심 역할을 했다.

그러나 남아있던 일본 가옥들은 각종 개발과정에서 철거되고 오랜 세월동안 훼손되면서 과거 우리 민족에게 아팠던 역사의 산 증거물이 사라져가는 실정을 맞았다. 이에 포항시는 지역 내 가옥을 보수, 정비하여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의 풍요했던 생활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상대적으로 일본에 의해 착취되었던 우리 경제와 생활문화를 기억하는 산 교육장으로 삼고자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조성했다.

2011년 3월부터 시작된 정비 사업을 통해 457m 거리에 있는 28동의 건물을 보수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2012년 12월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최우상을 수상하며, 도심활성화 사업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구룡포공원 입구 계단 돌기둥

일본인 가옥거리 입구로 들어가면 계단과 돌기둥이 나온다.

안내판에 따르면 "이곳 공원입구 계단과 돌기둥들은 1944년도 일본인들이 세웠으며, 돌기둥은 왼쪽 61개, 오른쪽 59개 등 모두 120개가 있다. 돌기둥에는 구룡포항을 조성하는데 기여한 구룡포 이주 일본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패전으로 일본인들이 떠난 이후 구룡포 주민들은 시멘트를 발라 기록을 모두 덮어버리고 돌기둥을 거꾸로 돌려세웠다. 그 뒤 1960년 구룡포 주민들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위패를 봉안할 충혼각을 세우는 과정에 도움을 준 후원자들의 이름을 다시 앞뒤로 돌려세운 돌기둥에 새겨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 포토존

이 돌기둥을 다 오르고 나면 '동백꽃 필 무렵'의 포토존이 나온다.

 

용의 승천

포토존에서 사진 여러장 찍고 계단을 조금 더 올라가면 왼쪽에 용의 승천이라는 작품이 있다.

"용의 승천(龍의 昇天)

- 새빛 구룡포 재질: 청동(브론즈), 화강석

제작업체 주식회사 이상, 주식회사 예홀

"구룡포는 신라 진흥왕 때 지금의 용주리에서 용 아홉 마리가 승천한 포구에서 유래되었기에 지역을 특화할 수 있는 값진 유산이다.

구룡포의 역사를 상징하는 작품은 구룡포의 개성적 유래와 더불어 새롭게 부활하는 새빛을 상징하며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디자인하였다.

작품은 용들이 서로 어울어져 하늘로 승천하는 형상으로서 용의 신성함이 하늘의 점지를 받은 구룡포를 상징하며, 석재작품으로 표현된 용의 이미지는 동해바다의 물결속에 용들이 모여드는 형상으로서 동해바다의 기운이 구룡포에 모여서 승천하는 형상으로 연결된다. 용의 승천은 구룡포가 하늘길로 통하는 유일한 땅임을 의미한다.

작품은 푸른바다 동해와 구룡포팔경, 근대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역사문화마을의 원형을 간직한 구룡포의 영원한 부활을 기원하며 용의 신성한 기운이 이 땅의 새빛으로 구룡포의 비상을 상징한다."

 

도가와 야스브로 송덕비(十河彌三郞 頌德碑)

"이 비는 일본인 “十河彌三郞(도가와 야스브로)”를 기리기 위해 세운 송덕비라고 한다. “도가와 야스브로”는 일제강점기에 구룡포 방파제 축조와 도로개설 등에 관여한 사람으로, 일본인들이 그를 기리기 위해 일본에서 규화목을 가져와 해방 전인 1944년 경에 송덕비를 세웠다고 한다. 송덕비는 패전 후 일본인들이 돌아간 후 구룡포 주민들이 시멘트로 덧칠하여 현재 비문의 내용은 알 수 없다."

 

충혼탑

"충혼탑(忠魂塔)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대한민국은 국권 회복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돌아가신 순국선열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하여 신명을 바친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의 바탕 위에서 이룩되었다.

이곳 충혼탑은 6.25전쟁 등 대한민국을 수호하시다 장렬히 산화하신 포항(당시 영일)지역 출신 전몰군경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하여 1960년 건립하였으나 당시 열악한 재정 상황 등으로 탑신의 받침대가 일제강점기 일인들이 설치한 구조물로 그 위에 충혼탑이 설치되어 오다가 2007년 9월 국가보훈처의 지원으로 재건립된 현충시설물이다.

풍전등화 같은 위기에 처한 조국을 지키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호국영령 앞에 옷깃을 여미고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하면서 그분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우리 모두 가슴속에 아로새겨야 한다."

 

용왕당(왼쪽)과 충혼각(오른쪽)

"용왕당(龍王堂)은 구룡포 어민들의 풍어와 안전조업을 기원하기 위한 제당이다. 일반적으로 용왕당에는 여신인 용신할머니 용왕부인을 모시는게 보통이나 구룡포 용왕당은 남신인 사해용왕을 모신 것이 특징이다. 용왕당 건물은 일본인들이 구룡포에 정착하며 건립했던 신사를 철거하고 1956년 신축 하였다가 건물이 낡고 노후가 심하여 2008년 철거하고 새로이 한옥 건물로 신축하였다."

 

까멜리아 카페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걷다보면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유명한 까멜리아 인 구룡포 카페가 나온다.

까멜리아 카페는 일본인 가옥거리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까지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카페 입구에 큰 개가 있어서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순진하다. 사람들이 오가도 가만히 있는다.

들어와서 오른쪽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 야외 테라스 공간이 나온다.

2층 실내는 천정이 낮아서 머리를 조심해야 한다.

탁 트인 뷰는 아니다.

반대쪽으로 창밖을 내다보면 일본인 가옥거리가 보인다.

2층 실내는 층고가 낮은데 주변에 소품들이 많은 편이라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공간이다.

 

구룡포 문화거리

가옥거리에는 기모노를 입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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