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쿡🇰🇷/여행

[경주여행] 동궁과 월지(옛 안압지), 경주 3대 야경 명소(주차, 관람시간, 입장료) 경주 구경거리, 경주 볼거리, 경주 가볼만한 곳

by 다비니 2022. 7. 16.
728x90

[경주 1일 여행 코스: 석굴암 -> 불국사 -> 무열왕릉 -> 황룡사지 -> 첨성대​ -> 월정교 -> 동궁과 월지(안압지)]

[경주·포항 2일 여행 코스: 문무대왕릉 ->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 월곶이 -> 스페이스워크]

[경주 3일 여행 코스: 분황사 -> 포석정]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는 가는 곳마다 시간을 여행하는 느낌을 준다. 경주 여행 1일차,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동궁과 월지(안압지)다. 안압지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동궁과 월지는 통일신라시대의 별궁이 자리했던 궁궐터로 역사적인 곳이다.

동궁과 월지는 이번 4월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공부할 때 최태성 선생님이 꼭 밤에 야경 보러 가라고 추천해 주신 곳이어서 더욱 기대가 됐다.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 경주의 밤 루트는 안압지 -> 첨성대 -> 돌무지 덧널무덤 -> 앞에 카페촌이었다.

 

동궁과 월지 소개(관람시간, 입장료, 주차, 안내)

관람시간

입장시간: 9시~21시 30분

퇴장시간: 22시

입장료

단청공사로 2022년 8월 31일(수)까지 무료

주차

무료

입장 전 경주 동궁과 월지에 대한 안내판을 읽었다.

"이곳은 통일 신라 시대 궁궐터의 하나로, 임해전을 비롯한 여러 부속 건물들과 함께 태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푸는 장소였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문무왕 14년(679) ‘궁 안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진기한 새와 기이한 짐승을 길렀다.’ 라는 기록이 있고, 19년(679)에는 ‘동궁을 지었다.’ 경순왕 5년(931) 에는 ‘고려 태조 왕건을 위하여 임해전에서 잔치를 베풀었다.’라는 등의 기록이 있어 월지와 동궁의 축조 연대와 주요 건축물들의 성격을 알 수 있다.

1975년 준설을 겸한 발굴 조사에서 신라 때 축조되었던 월지의 모습 대부분이 확인되었고, 동궁 건물터에서 출토된 기와와 보상화문전에 새겨진 기년명을 통해 축조 연대가 기록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월지는 조선 시대에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어 '안압지(雁鴨地)'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임해전은 신라 궁궐에 속해 있던 건물이지만 그 비중이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이며, 월지는 동궁의 원지로서 신라 원지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동궁과 월지

입장하면 저 멀리 동궁이 보인다. 하루 종일 여기저기 많이 걷고 돌아다녔더니 피곤하기도 했고, 월정교 야경이 너무 예뻐서 동궁과 월지의 첫인상은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최태성 선생님이 추천한 곳이니까 이유가 있겠지 생각하며 쭉 걸어 들어갔다.

한 5분쯤 걸었을까, 동궁과 월지의 야경은 이제서야 시작이었다!

가장 먼저 5호 건물이 보인다.

"5호 복원 건물은 1975년 발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건물의 구조와 규모를 고증하여 1980년에 사모지붕*의 누각으로 복원되었다.

우러지의 서편 호수 기슭에 건물터로 추정되는 돌 축대 5곳이 확인되었다.

가장 남쪽부터 일련번호를 붙여 1~5호 건물터라고 부른다.

*사모지붕: 지붕의 추녀마루가 처마 끝에서 경사지게 오르면서 지붕 중앙의 한 점에서 합쳐지는 모임지붕의 한 형식이다. 평면이 사각형인 사각뿔형태를 사모지붕이라고 한다."

5호 건물 옆에 월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각기 휘어져 있는 소나무들과 월지가 신라의 밤을 보여주는 듯하다.

사진에서 보이는 동궁에는 태자가 거주하며 나라의 좋은 일이 있거나 귀한 손님이 왔을 때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보름달이 비치는 연못이 아주 인상적인 곳이다.

다만 공사 중인 점이 아쉬웠다.

왼쪽에는 큰 대나무들이 자라있다.

한참 달 구경을 하다가 조금 더 걷기로 했다.

이렇게 보니 선생님이 왜 동궁과 월지의 야경이 예쁘다고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정말 경주의 야경 명소답다.

월지에 비치는 동궁의 야경은 사진으로 담아내기 어려울 정도로 분위기 있다.

그렇게 한참을 구경하고 나서 나가는 길에도 보름달이 우리를 자꾸 따라온다.

경주 야경 명소로 유명한 동궁과 월지, 하필 방문했을 때 공사 중이라 아쉬웠지만 다음에는 공사가 끝날 때 와서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보고 싶다.

 

위치

 

공감과 댓글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