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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쿡🇰🇷/일상

[일상] 종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람 (입장료, 관람 안내, 관람 시간) 서울 종로 가볼만한 곳

by 다비니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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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초, 기회가 닿아 생애 처음으로 종묘를 관람하였다. 해설사분과 함께 관람했는데 역사와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이었다.

 

종묘 소개

종묘는 지하철 1, 3, 5호선 종로3가역 11번 출구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종묘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후 및 추존된 왕과 왕후의 신주를 모신 사당으로서 가장 정제되고 장엄한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 종묘는 태조 3년 (1394) 10월 조선 왕조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그해 12월에 착공하여 이듬해(1395) 9월에 완공하였으며, 곧이어 개성으로부터 태조의 4대조인 목조, 익조, 도조, 환조의 신주를 모셨다. 현재 정전에는 19실에 49위, 영녕전에는 16실에 34위의 신주가 모셔져 있고, 정전 뜰 앞에 있는 공신당에는 정전에 계신 왕들의 공신 83위가 모셔져 있다.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 웹사이트

 

종묘 입장료

입장료 어른(만 25세 ~ 64세) 1,000원 / 단체 할인 없음

-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 무료입장

- 통합관람권(10,000원 / 유효기간 3개월) 구입 시 4대궁(경복궁, 창덕궁(후원 포함),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 관람 가능 ​

 

종묘 관람 안내 및 시간

종묘는 신성함과 정체성 유지를 위해 입장 시간의 제한이 있는 시간제관람과 자유롭게 입장하여 관람할 수 있는 일반관람으로 나뉜다.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참고로 화요일이 공휴일(대체공휴일 포함)일 경우에는 개방하며, 그다음 날(비공휴일)이 휴관일이다. 주차장은 종묘광장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 관람시간

- 동절기(11월 ~ 1월) : 09:00 ~ 17:30

- 하절기(2월 ~ 10월) : 09:00 ~ 18:00

-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 웹사이트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 웹사이트

 

중연지

종묘에 들어서면 중연지라는 작은 연못이 나온다. 녹지가 끼고 물이 깨끗하지 않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첫인상을 받는 것 같다. 해설사분의 말씀에 따르면 종묘는 신주를 모시는 곳이기 때문에 생물이 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런 뜻이 있었구나...

해설사분의 말씀이 끝나기가 무섭게 중연지 구석에서 새끼 오리들이 어미 오리를 따라 첨벙첨벙 수영을 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한 여덟 마리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사진에는 잘 안 보이는 것 같다.

숨은 그림 찾기!

중연지에 있는 소나무 위에는 이름 모를 새가 졸고 있었다.

 

정전

정전으로 가는 길, 저 멀리 보이는 저건 뭐지?

아쉽게도 정전은 복원공사 중이었다. 관람이 가능하긴 하나 2023년 3월까지 공사 중이라는 사실을 감안하고 방문해야 한다.

원래 정전의 모습은 이렇게 장대하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크고 넓다.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 웹사이트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 웹사이트

종묘 정전은 매칸마다 신위를 모신 신실인 감실 열아홉 칸, 신실 양 옆으로 각각 두 칸의 협실, 그리고 협실 양 끝에서 직각으로 앞으로 꺾여 나와 마치 신실을 좌·우에서 보위하는 듯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 동·서월랑 다섯 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문인 신문에서 보면 동서 109미터, 남북 69미터나 되는 묘정 월대가 넓게 펼쳐있고, 월대 가운데에는 신실로 통하는 긴 신로가 남북으로 나 있으며, 그 북쪽 끝에 상월대와 기단이 설치되어있다. 종묘 건축이 다른 건물과 다른 점은 건물 내부에 모실 신위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몇 차례에 걸쳐 건물을 옆으로 증축하여 길게 늘린 점에 있다.

 

종묘 대제

종묘대제는 조선왕조의 사당인 종묘에서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의례로 봄, 여름, 가을, 겨울, 납일 등 5번을 지냈으나 현재는 매년 5월 첫 번째 일요일과 11월 첫 번째 토요일에 봉행되고 있다. 종묘제례악은 종묘제례 의식에 맞추어 연주를 하는 것으로 기악, 노래, 춤이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이다. 종묘제례악은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고, 2001년에는 종묘제례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 웹사이트

 

영녕전

영녕전은 왕실의 조상과 자손의 별묘다.

영녕전은 신실 하나하나의 구성은 정전과 크게 다름이 없지만 부재의 크기가 정전보다 약간 작고 전체 건물 규모도 정전보다 작기 때문에 정전에서와 같은 장대함을 느끼기에는 뒤지는 감이 있으나 오히려 그 때문에 공간이 한눈에 쉽게 들어와 친근감을 더해 준다. 네모난 아랫부분에 원형 주좌를 둔 주춧돌에 둥근 기둥과 간단한 초각을 한 익공을 짜고, 퇴칸 안에 두 짝 판문을 달고 뒤는 화방벽으로 쌓고 서까래는 부연 없는 홑처마로 꾸미는 등 세부 구성은 정전과 거의 같으며 역시 부재 표면도 단청 없이 간단히 주칠로 마감하였다.

좌우 익실 앞으로 동·서월랑이 뻗어 나와 ㄷ자 형태를 이루고 있고 박석을 덮은 상·하월대가 울타리를 가득 메우는 점도 정전과 동일하다. 이곳은 부재의 처리나 건물의 규모가 전체적으로 종묘 정전보다는 작지만 건축 공간 자체의 장엄한 공간 구성은 여기서도 잘 나타나고 있으며 질박하면서도 친근감 있는 장인들의 솜씨는 이곳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정전 악공청

정전 악공청은 종묘제례시에 주악하는 악사들이 대기하는 건물이다. 정면 6칸, 측면 2칸의 맞배집으로 소박하고 간결한 건축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해설사분에 따르면 중국과 베트남에도 종묘가 있는데 우리나라가 유교 국가 중 건축물과 더불어 제례와 제례악의 본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실현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라고 한다. 중국은 내전 때, 베트남은 베트남전쟁 때 종묘가 손실되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종묘를 지금까지도 잘 보존하고 있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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