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수), 우연히 기회가 닿아 선정릉을 처음으로 다녀왔다. 선정릉 관람요금은 만 25세부터 64세까지 1,000원이며, 10인 이상 단체는 800원이다. 매표시간 및 관람시간은 기간별로 상이하다.
- 3월~10월: 매표시간 6시~20시, 관람시간 6시~21시
- 11월~1월: 매표시간 6시 30분~16시 30분, 관람시간 6시 30분~17시 30분
- 2월: 매표시간 6시~17시, 관람시간 6시~18시
선정릉 매표소 및 입구
선정릉 매표소는 9호선 선정릉역 3번 또는 4번 출구에서 도보 14분 거리로 꽤 걸어야 한다. 티켓은 입구에 위치한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선정릉에는 주차장도 있어 자차로 오기 편리하다. 다만 주차 요금이 저렴하지는 않다. 2시간 이하는 5분당 400원, 2시간 초과는 5분당 600원이다. 22시까지만 주차장 출차가 가능하다.
선정릉에는 안내해설 프로그램이 있으며 정기해설의 경우 1차는 10시, 2차는 14시다. 정기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상설해설의 경우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1차는 10시, 2차는 14시에 있다. 참고로 외국인을 위한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안내해설은 없다.
안내
선정릉(宣靖陵)에는 조선 9대 임금 성종과 제2계비 정현왕후의 능인 선릉(宣陵)과 아들 중종의 능 정릉(靖陵)이 있다. 이 둘을 합쳐 선정릉이라 부른다. 선정릉은 사적 199호로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조선 왕릉으로 세 개의 능이 있다고 하여 삼릉공원이라고도 불린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고 들어서면 오른쪽으로는 정릉(중종대왕릉), 왼편으로는 선릉(정현왕후릉 및 성종대왕릉)이 위치해있다. 아래 사진 속 화살표가 입구다.
정릉
정릉으로 가는 길에는 푸른 소나무들이 가득히 있었는데 멋있었다.
정릉 정문 앞에는 큰 빌딩들이 여기저기 들어서 있는 걸 볼 수 있다. 선정릉이 강남의 번화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사진이다.
정릉은 조선 11대 중종의 능으로 단릉의 형식으로 왕 한 분을 모신 능이다. 진입 및 제향 공간에는 홍살문, 향로와 어로, 정자각,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능침은 선릉과 같이 『국조오례의』를 따르고 있다.
아래 사진이 정자각이다.
정릉은 선릉과 달리 가까이 다가가 볼 수 없다. "석양과 석호의 전체적인 자세는 선릉과 비슷하면서도 세부적인 표현에 있어서는 조금 더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인다. 문무석인은 높이가 3m가 넘을 정도로 큰 편이며, 얼굴의 퉁방울눈이 특이하며 코 부분이 훼손되고 검게 그을려 있어 정릉의 수난을 상기시켜 준다."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
"중종은 연산군대의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고 새로운 왕도정치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노력하였다. 새로운 개혁정치를 표방한 조광조를 내세워, 훈구세력을 견제하고 사림을 등용하였으나, 소격서 폐지, 위훈삭제 등 급진적인 정책이 큰 반발을 불러와 기묘사화가 일어나기도 하였다. 그러나 사회적으로는 향약이 전국적으로 실시되어 유교적 향촌질서가 자리를 잡았으며, 인쇄술의 발달로 『신증동국여지승람』을 비롯한 많은 서적이 편찬되었다. 경제적으로도 동전의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도량형의 통일을 꾀하였으며, 사치를 금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544년(중종 39)에 창경궁 환경전에서 57세로 세상을 떠났다."
선릉
정릉에서 소나무 숲길을 넘어가면 선릉이 보인다. "선릉은 조선 9대 성종과 왕비 정현왕후 윤씨의 능이다. 같은 능역에 하나의 정자각을 두고 서로 다른 언덕에 능침을 조성한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의 형태이다.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 언덕(서쪽)이 성종, 오른쪽 언덕(동쪽)이 정현왕후의 능이다."
정현왕후는 원래 성종의 후궁이었는데 성종 11년인 1480년에 왕비가 되었다. 성종의 능에는 <국조오례의>의 예에 따라 병풍석과 난간석이 있지만 정현왕후의 능에는 병풍석 없이 난간석만 있다.
성종의 능으로 가는 길 마주친 토실토실한 길냥이도 한 장 찍었다.
"선릉 진입 및 제향 공간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와 어로, 정자각, 수복방, 수라간,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성종의 능침은 『국조오례의』의 예를 따라 병풍석과 난간석을 둘렀고, 문무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 석호 등을 배치하였다."
성종은 추존 덕종과 소혜왕후 인수대비의 아들로 13살에 왕위에 올랐다. 어려서부터 학문을 좋아했고, 사예(射藝)와 서화(書畵)에도 뛰어났으며 매사냥도 즐겼다고 한다.
"성종은 교육과 문화의 진흥에 힘을 기울여 세종과 세조 연간에 기틀이 형성된 조선 전기의 문물제도를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승려들을 엄하게 통제하고 사찰을 폐쇄하는 등 숭유억불(崇儒抑佛) 정책을 철저히 시행하였으며, 법령의 정비에도 힘써 유교적 통치 질서의 기반을 확립하였다."
"1474년(성종 5) 《경국대전(經國大典)》을 완성하여 반포하였고, 1492년(성종 23) 《경국대전(經國大典)》을 더욱 보충하여 《대전속록(大典續錄)》을 간행하였다. 1491년 문신 중 덕과 재주가 있는 사람을 뽑아 직무를 쉬면서 학문에만 전념케 하여 '사가독서(賜暇讀書)'라고 불리는 호당(湖堂) 제도를 실시하였고, 서적의 간행도 활발히 추진하여 《여지승람(輿地勝覽)》, 《동국통감(東國通鑑)》, 《동문선(東文選)》, 《오례의(五禮儀)》, 《악학궤범(樂學軌範)》 등을 편찬·간행하였다.
정자각 옆에는 신계와 어계가 있다.
정자각 앞에는 기신제와 제기류에 대한 설명도 상세히 나와있다.
나가는 길
선정릉을 나가려면 매표소 쪽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매표소에서 나와 선정릉역으로 걸어가는데 선정릉에 이렇게 귀여운 쌍둥이 길냥이 두 마리가 있었다.
요즘같이 날씨 좋을 때 도심 속 녹지 공간과 역사 유적지를 걷고 싶다면 선정릉을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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