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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쿡🇰🇷/일상

[이명 일지] 6편: 처음으로 이명 MRI 찍은 후기 및 결과

by 다비니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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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느라 포스팅이 늦었다. 오늘은 이명 MRI 촬영 후기를 작성하려고 한다. 이에 대한 배경은 이명 일지 5편에서 작성했다. https://krcaus.tistory.com/75?category=918190 

MRI 예약

이비인후과에서 가까운 곳에 영상의학과가 있어서 예약을 위해 전화를 했다. 연결이 되지 않아 직접 방문했는데 바로 다음 날인 3월 19일(토)에 예약 가능하다고 하셨다. MRI를 찍기 전 6시간 금식(물 포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전 이른 시간을 추천해 주셨고 오전 9시로 예약을 했다.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까 9시 10분까지 오라고 하셨다.

 

MRI 촬영시 주의사항 및 촬영을 받을 수 없는 경우

병원에 나와있는 'MRI 촬영시 주의사항'과 'MRI 촬영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 대한 안내다.

출처: 방문했던 영상의학과
출처: 방문했던 영상의학과

'MRI 촬영시 주의사항'에 '5. 폐쇄 공포증이 있으신 분은 미리 말씀해 주세요.'라는 내용을 보고 약간 의아했다. 하지만 막상 내가 직접 MRI 기계 안으로 들어가 보니 갇힌 느낌에 답답하고 첫 촬영이라 떨리고 불안하기도 했다. 그래서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머릿속으로 행복했던 기억도 떠올리고 피아노도 연주하고 상상 속 나래를 펼쳤다. 중간에 나와서 조영제 넣고 나서 다시 들어갈 때도 떨렸는데 마지막에는 살짝 졸려서 잠에서 깨려고 노력했다. 폐쇄 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이면 더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다.

 

MRI 촬영 당일

MRI 촬영을 위해 새벽부터 금식했다. 병원에 가면 먼저 옷을 갈아입어야 하며 모든 금속 기기는 빼고 아래 속옷 외에는 다 벗고 가운을 걸쳐야 한다. 이후에는 간호사님께서 조영제 투입을 위해 팔에 주사를 꽂고 잘 들어가는지 식염수로 테스트까지 해주신다.

그다음 MRI 촬영실로 들어가면 MRI 촬영을 위해 누워야 한다. 촬영 시작 전 간호사분이 주의사항을 알려주신다. 눈을 감고 들어가야 하고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30~40분 정도 있어야 한다. 중요한 건 잠들면 안 된다는 거다! 잠들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래 사진과 같은 기계다.

촬영 준비가 끝나면 기계 안으로 들어가는데 기계 안에서는 요란한 소리가 난다. 소리가 시끄럽기 때문에 간호사분께서 귀마개/헤드셋을 주신다. 먼저 한 20분이 지나면 다시 밖으로 나오고 조영제를 투입하고 다시 안으로 들어간다. 나는 한 10분 정도 더 촬영해서 약 40분이 걸렸는데 조영제를 넣고 나서 들어갔을 때 움직여서 재촬영을 했다고 한다.

촬영이 모두 끝나면 다시 옷을 갈아입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면 된다. 잠시 후 검사 결과지와 CD를 같이 주신다.

아쉽게도 검사 결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건 아니었고 검사를 의뢰한 이비인후과에 가서 결과를 들어야 한다고 하셨다. 빨리 듣고 싶은데 다시 이비인후과로 가야한다니..!

이후 수납을 했고 MRI 촬영 비용 50만 원에 조영제 투입 비용 10만 원까지 총 60만 원을 냈다. 큰 비용이지만 다행히도 실비가 적용되어 70% 이상 돌려받았다.

 

7편에서는 이비인후과에서 들은 MRI 결과에 대해 작성할 예정이다.

+ 다음 글: [이명 일지] 7편: MRI 촬영 결과를 듣다. 혈관성 이명이 뭐지? 3차 병원인 대학병원에 의뢰하다.

https://krcaus.tistory.com/105

 

[이명 일지] 7편: MRI 촬영 결과를 듣다. 혈관성 이명이 뭐지? 3차 병원인 대학병원에 의뢰하다.

오늘은 이명 때문에 MRI를 촬영하고 나서 이비인후과에서 들은 검사 결과에 대해 작성하려고 한다. 지난번에는 처음으로 이명 MRI를 찍은 후기 및 결과에 대해 작성했다. https://krcaus.tistory.com/96 [

krca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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