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krcaus)랑 티스토리를 같이 운영하고 있다. 티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 대비 광고 신청 방법과 기준이 상이하다.
1. 네이버 블로그는 블로그 개설 후 90일 이후에 광고를 신청할 수 있는 반면, 티스토리는 이에 대한 제한이 없다.
2. 티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와 달리 광고를 달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구글의 애드센스(AdSense)다. 애드센스 승인은 조건이 까다로워 고시시험처럼 합격하기 어렵다는 것을 비유해 애드고시라고 불리기도 한다.
▶ 티스토리를 개설한지 2주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애드센스를 신청했기 때문에 당연히 떨어질 걸로 예상하고 신청 후 큰 기대는 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9시, 첫 애드센스 승인 결과를 메일로 받았는데... 결과는 합격이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게요.
승인 결과 메일 내용
제목: Your site is now ready to serve AdSense ads
발송인: adsense-noreply@google.com
내용:
애드센스 신청/승인 당시 티스토리 현황
* 티스토리 개설일: 2022년 2월 15일
* 애드센스 신청일: 2022년 2월 28일 (블로그 개설 약 14일 후)
* 애드센스 승인일시: 2022년 3월 16일 오전 9시 (애드센스 신청 약 16일 후, 블로그 개설 30일 후)
* 누적 방문수(승인일 기준): 1,597명
- 3월 16일 오전 10시 46분 기준으로, 승인이 난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할 시 -5명 정도로 계산해야 정확할듯 하다.
* 일평균 방문수(승인일 기준): 약 53명
* 최고 일간 방문수: 194명 (3월 11일)
- 3월 11일부터 승인 당시까지 일간 방문수가 지속 감소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포스팅을 하나도 올리지 못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
* 포스팅 개수(승인일시 기준): 68개 (일평균 2.3개)
* 카테고리 수: 대분류 1+소분류 3, 대분류1+소분류3, 대분류1+소분류3, 대분류, 대분류
* 빈 카테고리 수: 5개
애드센스 승인 검토 기간
애드센스 승인 기간은 길면 2주까지 소요된다고 안내되어 있다. 그러나 필자의 경우, 2월 28일(월)에 신청해서 3월 16일(수)에 결과가 나왔으니 2주 이상 소요됐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과 미국 간의 시차가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다. 신청일인 2월 28일(월)은 미국을 기준으로 주말이기 때문에 한국 기준 3월 1일(화)을 신청일로 계산했고, 이를 기준으로 2주 뒤인 3월 15일(화)쯤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딱 그쯤 결과를 받았다.
애드센스 자격 요건 (승인일시 기준)
많은 블로거들이 교류하며 추측한 애드센스 자격 요건은 아래와 같다. 승인일시 기준, 필자의 티스토리를 기준으로 맞으면 ✅, 아니면 ❌로 대답하였다.
1. 지속적인 양질의 포스팅
1) 포스팅 최소 30개⁉️
✅ 사실이다. 승인 당시 포스팅은 68개로 최소 기준 30개를 충족하였다. 또한 블로그 개설일부터 애드센스 승인일까지 일평균 2.3개의 포스팅을 게재하며 지속적인 티스토리 관리에 힘썼다. 그러나 티스토리를 하시는 다른 분들을 보면 포스팅이 30개 미만이어도 승인된 경우가 종종 있다.
2) 포스팅별 이미지는 2~3개, 글자 수는 1,000자 이상⁉️
❌ 대다수의 포스팅은 이미지가 수십 개로 굉장히 많은 편이었다. 특히 카페나 식당 방문 후기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사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사진을 최대한 많이 찍어 올렸다. 반면 이미지가 아예 없는 포스팅은 1개 정도 있었다. 포스팅 글자 수는 정확히 세보진 않았지만 대부분 1,000자는 안된 것 같다. 너무 글이 없으면 성의 없어 보이고, 글이 빡빡하게 써져 있으면 좋은 내용이어도 읽기 싫어지는 심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내 기준에서 너무 짧게도, 너무 길게도 쓰지 않았다.
3) 카테고리별 최소 3~4개 포스팅으로 채우기 (또한 빈 카테고리 삭제하기)⁉️
❌ 승인 당시 빈 카테고리는 5개나 있었다. 다른 카테고리는 최소 3~4개 포스팅이 있었다.
4) 문체는 다나까로 사용하기⁉️
✅ 다나까 까지라고 할 수는 없지만 포스팅 전부 '~다.'로 문장을 끝낸다.
5) 전문성 있는 포스팅 올리기⁉️
❌ 캐나다 역사나 미국 대학원(GRE) 시험에 대한 전문적인 포스팅도 있긴 했지만 대다수의 포스팅은 식당, 카페 방문 후기 등 굉장히 일상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2. 카테고리 및 콘텐츠 목록화/정리
글을 두서없이 장황하게 쓰는 것보다는 구분하여 가독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
✅ 사실이다. 거의 모든 포스팅이 목록처럼 구분되어 있다. 각 글에 특성에 맞게 카테고리를 분류하고 글을 목록화해서 가독성을 높인 점들이 좋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필자는 캐나다, 한국, 미국에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각국별 일상, 여행, 기타(유익한 정보)로 콘텐츠를 분류하였다. 또한 기타 방문했던 국가는 '기타 국가'로 대분류하였고, 독서가 취미이기 때문에 책에 대한 카테고리도 만들었다.
3. 저작권 및 출처 표시
이미지 및 동영상 등 다른 곳에서 가져온 콘텐츠에 대해 출처를 표시해야 한다⁉️
✅ 사실이다. 대다수의 포스팅에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꼭 어디서 가져왔는지 출처를 표기했다.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를 보면 생각보다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출처를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단순히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 출처를 표기하는 것이 아니라 무단 도용은 잘못하면 법적 책임까지 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4. 일평균 방문자 수 증가
일평균 방문자 수가 약 50명 이상 되어야 한다⁉️
✅ 사실이다. 승인일까지 누적 방문수는 1,597명, 일평균 방문자 수는 약 53명으로 집계된다. 방문자 수 추이는 아래 그래프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결론
위에 설명한 내용들도 있지만, 애드센스 승인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 애드센스는 한 번에 붙을 수 있도록 처음부터 지속적인 티스토리 관리에 힘쓰자.
✅ 가능한 매일, 꾸준하게 포스팅을 게재하자.
✅ 매번 전문성 있고 1,000자를 넘긴 포스팅을 게재할 필요는 없다.
✅ 그러나 작성자도 독자도 최소한의 성의는 느낄 수 있는 포스팅을 작성하자.
✅ 두서없이 장황한 글은 피하자.
✅ 각 글의 특성에 맞춰 카테고리에 정리하고, 글은 목록화를 통해 가독성을 높이자.
✅ 글 중간중간 관련된 이미지, 동영상 등 콘텐츠를 넣어주자.
✅ 콘텐츠는 무단 도용한 것이 아니라 가능한 본인이 직접 찍은 콘텐츠가 좋다.
✅ 다른 곳에서 콘텐츠를 퍼 올 경우 꼭 출처를 밝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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