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캐나다의 국민 카페로 유명한 팀홀튼(Tim Hortons)를 소개하고, 메뉴를 추천할 예정이다.
팀홀튼은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프랜차이즈 카페로, 캐나다의 스타벅스라고 불린다. 전 아이스하키 선수 Tim Hortons이 1964년에 온타리오 주 해밀턴(Hamilton)에 만든 카페로 샌드위치, 커피, 수프, 도넛, 샌드위치 등여러 가지 메뉴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캐나다 거리를 걸으면 팀홀튼만 보인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캐나다인에게는 친숙한 카페다. 2022년 6월 30일 기준, 15개국에 5,352개의 지점이 있다.
팀홀튼 외관
아래는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에 위치한 팀홀튼 외관이다.
아래는 토론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팀홀튼 모습이다.
내부
내부는 평범하고 친숙한 카페 느낌이다.
약 3년 반 만에 오니 많은 팀홀튼 지점들이 자동화가 되어 있었다. 키오스크라니... 한국은 여기저기 다 키오스크지만 캐나다는 그렇지 않았는데 내가 없는 사이 많이 발전했구나 싶었다.
메뉴
내부로 들어서면 이렇게 큼지막하게 메뉴가 있다. 도넛, 팀빗, 머핀, 베이글, 크로와상, 쿠키 등 베이커리 가격이 착하다.
샌드위치랑 랩 메뉴, 콤보 메뉴도 가성비가 좋다.
오랜만에 왔더니 신메뉴도 보이고, 내가 좋아하는 브렉퍼스트 샌드위치 메뉴도 보인다.
아이스캡 가격은 미디엄이 택스 불포함 $3.29달러다.
카운터 근처에는 정말 다양한 도넛과 베이커리류가 있다. 두 번째 줄이랑 세 번째 줄 가운데 보이는 미니사이즈의 동그란 빵들은 팀홀튼의 시그니쳐인 팀빗(TimBits)이다.
1. 아이스캡(Iced Capp)
캐나다에서는 아이스캡을 모르면 간첩이다. 아이스캡은 아이스 카푸치노를 줄여서 말한 것으로, 캐나다 여름 필수 음료다. 흔히 접하는 카푸치노의 맛은 아니고 많이 달짝지근한 커피 슬러시 같은 맛, 약간 한국 아이스크림 중 더위사냥 느낌이다. 상상 가능한 맛이지만, 계속해서 생각나는 중독적인 맛이다. 많이 달기 때문에 커피를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음료다.
아래 사진 왼쪽이 미디엄 아이스캡인데, 보이다시피 음료를 컵에 가득 넣어주신다.
처음 마시는 분께는 스몰 사이즈를 추천한다. 아래는 스몰 아이스캡이다.
2. 더블더블(Double Double)
팀홀튼은 더블더블(Double Double)로 유명해졌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블더블은 갓 내린 팀홀튼 블랙커피에 설탕 두 개(더블), 크림 두 개(더블)를 추가한 커피로 부드러운 단 맛이 난다. 우리가 아는 믹스 커피와 비슷하게 달달한 맛이다. 캐나다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더블더블은 국민 커피로 사계절 내내 인기가 많다.
* 참고로 더블더블에 설탕과 크림을 각각 한 샷씩 뺀 음료는 레귤러(Regular)라고 한다. 더블더블에 설탕과 크림을 각각 한 샷씩 추가한 음료는 트리플트리플(Triple Triple)이라고 불린다. 개인적으로 트리플트리플은 너무 달다.
한 때는 더블더블을 많이 먹었지만 점점 단 거를 줄이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레귤러를 즐겨 마신다.
3) 프렌치 바닐라
이 외에도 프렌치 바닐라가 유명하다. 대표적인 따뜻한 음료 메뉴 중 하나로, 달콤한 바닐라 향 카푸치노이다. 시중에 이 맛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파우더도 판매하며 캐나다 장기 거주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자주 사 가는 기념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4) 브렉퍼스트 샌드위치(Breakfast Sandwich)
샌드위치 중에서는 브렉퍼스트 샌드위치를 적극 추천한다. 맥도날드 같은 다른 프렌차이즈 프렉퍼스트 샌드위치 대비 가성비가 더 좋다.
많이 그리웠던 팀홀튼 브렉퍼스트 샌드위치.
특히 잉글리시 머핀에 소시지와 베이컨을 넣은 이 메뉴가 정말 그리웠다. 아담한 사이즈지만 속은 꽉 차있다.
일상
팀홀튼 드라이브스루에서 주문하고 샌드위치를 받고 나오는데 눈앞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What a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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