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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쿡🇰🇷/여행

[제주도] 베드라디오 도두봉 2편: 가성비 좋은 제주공항 근처 숙소 추천(조식, 제주공항 근처 가볼만한 곳: 실내 수영장, 도두봉 키세스존, 무지개 해안도로)

by 다비니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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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6박 7일 여행 중 일주일을 머물 계획이었던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은 체크인을 하자마자 청결 부분에서 너무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고 결국 첫 1박을 제외한 5박을 모두 취소하고 다른 숙소를 알아봤다. 그러다가 제주공항 근처에 위치한 베드라디오 도두봉이라는 곳을 알게 되어 예약을 하게 되었다.

2편에서는 베드라디오 도두봉 조식, 숙소(제주공항) 근처 가볼만한 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숙소 바로 옆에 실내수영장이 있고, 근처에 도두봉 전망대와 유명 포토존인 도두봉 키세스존, 무지개 방호벽이 있는 무지개 해안도로가 위치해 있다. 5박을 머물면서 요일 및 시간별로 다른 매력을 담아와서 다소 긴 포스팅이 될 수도 있다.

 

참고: 베드라디오 도두봉 1편 포스팅 링크

1편에서는 베드라디오 도두봉 가격, 주차, 체크인, 객실 내부, 오레스트 웰니스 프로그램, 체크아웃 등에 대해 작성했다.

+ 참고: [제주도] 베드라디오 도두봉 1편: 가성비 좋은 제주공항 근처 제주도 숙소 추천(가격, 주차, 체크인, 객실 내부, 오레스트 웰니스 프로그램, 체크아웃)

https://krcaus.tistory.com/226

 

[제주도] 베드라디오 도두봉 1편: 가성비 좋은 제주공항 근처 제주도 숙소 추천(가격, 주차, 체크

제주도 6박 7일 여행 중 일주일을 머물 계획이었던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은 체크인을 하자마자 청결 부분에서 너무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고 결국 첫 1박을 제외한 5박을 모두 취소하고 다른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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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아침 식사는 제주 귀리공장에서 만든 그래놀라와 요거트, 그리고 3가지 베리가 함께 들어간 건강한 그래놀라 요거트볼과 커피 또는 주스가 제공된다. 아침 9시부터 11시 사이에 1층 카페에서 제공된다.

주스는 오렌지 주스인데 시중에 판매하는 것만큼 달지는 않고 조금 더 밍밍한 느낌인데 오히려 건강한 느낌이었다. 요거트볼에는 딱 봐도 건강한 재료가 한가득 들어가 있다.

다음날은 비가 와서 창가에 앉아 운치 있는 제주도를 바라보며 요거트볼을 먹었다.

매일 이렇게 먹으니 건강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다음날, 나는 따듯한 커피로 짝꿍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문해 봤다.

크게 기대 안 했는데 커피 맛집이다!

그 다음날도 또 건강한 요거트볼과 맛있는 커피 한 잔! 휴가 끝나고 서울 가서도 아침에 이렇게 챙겨 먹으면 간단하면서도 건강한 아침식사가 되겠구나 싶어서 실제로 지금도 종종 이렇게 아침을 챙겨 먹는다.

어느새 체크아웃 해야 하는 마지막 날이 되었다. 아쉬운 대로 오늘은 로비에서 요거트볼을 먹기로 했다.

요거트볼을 섞으면 시중에 파는 딸기 요거트 색이 난다.

 

베드라디오 근처 가볼만한 곳 1: 도두봉 실내 수영장

베드라디오 도두봉 입구 옆에는 도두봉 실내수영장이 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아이들이 수영 레슨을 받고 있었는데 자유 수영도 가능하다. 평일에는 오전 8시~10시, 오후 12시~2시, 주말에는 오전 6시~8시, 오후 12시~2시, 오후 7시~9시까지 가능하다. 수영복도 입구에 같이 판매하고 있지만 종류가 다양한 편은 아니었다.

 

베드라디오 근처 가볼만한 곳 2: 도두봉 전망대, 키세스존

베드라디오 도두봉 건너편에는 도두봉 공원과 올레길이 있다. 길을 건너면 도두봉 공원이 시작된다. 제주공항에서 차로는 10분도 안 걸리는 위치에 있다.

도두봉공원에는 올레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아침에 가볍게 운동하기 좋은 높이와 코스라서 짝꿍과 맨날 부지런하게 일찍 일어나서 산책하고 9시에 조식을 먹으러 갔다. 이렇게 맨날 아침을 시작하면 오래 건강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두봉은 "제주특별자치도 북서부 도두동 해안에 있는 도두동의 대표적인 오름이다. 높이 67m, 둘레 1,090m, 면적 8만 253㎡ 규모이다. 화산재가 굳어져 형성된 응회암과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기생화산으로 정상에 분화구가 없다. 2009년 7월 제주시가 기존의 관광 명소 이외에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 31곳을 선정해 발표한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이다. 산 정상에 오르면 유람선이 운항되는 도두항, 마을 전경, 앞바다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 제주관광공사

도두봉 공원이 시작되는 곳에는 흔들그네도 있고 장안사라는 절이 있다.

참나를 찾아 떠나는 길, 보시의 길(42.15km)도 있는데 보시의 길은 척박한 자연환경을 부처님께 의지하며 살아왔던 제주민초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길이라고 한다. 불교는 탐라국시대부터 제주에 전래되었다고 하니 기나긴 역사를 자랑한다.

올라가는 길에는 충신 이미에 대한 재미난 일화가 만화로 나와있다.

도두봉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올라가다 보면 이런 운동기구들이 많이 있는 곳들이 나온다.

역시나 철봉을 좋아하는 짝꿍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전망대로 올라가기 전 잠시 가벼운 운동을 하며 몸을 풀어줬다.

그러다가 발견한 야생 토끼!

야생 토끼라 엄청 겁먹고 도망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너무 온순했다. 가까이 다가가도 오물오물 풀만 먹던 토끼. 짝꿍은 토끼를 조심스럽게 만져봤는데 토끼가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가만히 있었다.

아래 사진은 위에 운동기구들이 많은 쪽에 나있는 산책로다. 언덕이 아니라 편하게 뛸 수도 있었는데 계속 가다 보니 막혀있어서 결국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야 했다. 지도를 보니 산책로 폐쇄구간이라고 나와있었다.

비 오는 날 산책하는데 풀냄새도 너무 좋고 시원했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

올레길 정상에 거의 올라서면 도두봉항이 보인다.

흐린 날이었지만 또 그만의 운치가 있다.

반대편 정상으로 계속 올라가면 제주공항도 볼 수 있다. 눈 앞에서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다음날 도두봉 전망대에 올랐을 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 날이 맑았고 바다도 더욱 잘 보였다.

참고로 도두봉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아주 유명한 포토존인 키세스존이 있다. 지도에 도두봉 키세스존이라고 검색하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제주 도두봉 전망대로 가는 것을 추천드린다.

줄 서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나무들이 무성하게 드리워진 곳이라 어두운데 뒷배경은 하늘이라 더욱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흐린 날에 찍어서 엄청 예쁜 사진을 건지진 못했다.

 

베드라디오 근처 가볼만한 곳 3: 무지개 해안도로

베드라디오 도두봉에서 약 도보로 5분 정도 걸으면 무지개 해안도로가 나온다. 앞서 소개한 도두봉과 굉장히 가깝고 차로는 1분도 안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무지개 해안도로 역시 공항에서는 차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다.

우리는 매일같이 무지개 해안도로를 다양한 시간대에 걸어봤는데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고 24시간 인기 많은 핫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지개 방호벽이 해안도로를 따라 쭉 있는데 벤치 같기도 해서 잠시 앉아 바다도 구경하고 쉬어가기 좋게 되어있다.

무지개 방호벽 사이사이에는 해안 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이렇게 직접 눈앞에서 제주도의 바다를 느낄 수 있다. 해안도로에서 볼 때는 괜찮았는데 이렇게 내려가서 보면 파도가 거세서 무섭다.

무지개 해안도로에 저녁이 찾아오고 있다.

하루는 너무 예쁜 노을을 볼 수 있었다.

이런 예쁜 노을을 보기 위해 일출시간에 맞춰 무지개 해안도로를 찾는 관광객들도 많다.

저멀리 수평선 가까이 오징어 배잡이들에도 불이 하나둘씩 들어오고 있다.

잠시 후 해가 사라지자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맞은편 식당과 카페에 하나둘씩 불이 들어오자 가로수에 불이 켜지고 무지개 방호벽에도 조명이 들어온다.

무지개 해안도로에는 다양한 조각상들이 있어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들이 많다. 아래 조형물은 한 손으로는 턱을 괴고 다른 한 손으로는 낚싯대를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하는 강태공 같다.

밤이 깊어질수록 빛나는 오징어 배잡이의 조명들

오랫동안 그리울 베드라디오 도두봉! 두 달이 지났지만 짝꿍과 아직도 베드라디오 도두봉을 그리워한다. 5박을 지내면서 베드라디오 도두봉의 장점을 계속 발견할 수 있었는데 첫 번째는 위치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있고, 바로 앞에는 도두봉 올레길이 있고 전망대에는 유명 포토존인 도두봉 키세스존이 있다. 해안도로와도 가까워 차 없이 걸어서 아무때나 갈 수 있고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또한 건강한 조식을 제공하는 점과 다양한 오레스트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 독특한 감성이 가득한 숙소인 점 등 여러 면에서 괜찮은 곳이다. 제주공항 근처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는다면 베드라디오 도두봉을 적극 추천한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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