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역] 사위식당 정자본점, 부산식 낙곱새(낙지+곱창+새우) 전골 맛집 방문 솔직 후기 (메뉴, 주차)

 

얼마 전 대가족이 모여 사위식당 정자본점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사촌이 추천해서 간 곳인데 검색해 보니 서현점, 판교점 등 여기저기 분점도 많이 있고 유느님도 방문한 식당으로 유명한 곳 같았다.

 

사위식당 정자본점 외관

사위식당 정자본점은 수인분당선 및 신분당선 정자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다. 브레이크 타임은 월~금은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토~일은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다.

방문포장을 하는 경우 2인분은 2,000원, 3인분은 3,000원, 4인분은 4,000원이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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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매장 전용 주차장이 없는 관계로 매장 앞이나 맞은편 갓길에 정차 후 전화하면 발렛을 도와주신다. 비용은 3시간 3,000원이다. 우리 가족들 모두 파킹하는 것과 식사하고 나서 차를 찾는데 시간도 오래 걸렸고 그다지 효율적인 시스템은 아니었다.

 

내부

 

메뉴

방문 당시 위염으로 고생 중이라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있었는데 내가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가족들이 이미 낙곱새로 주문해놓았다. 낙곱새는 낙지+대창+새우를 넣어 만든 부산식 볶음 전골인데 자극적일 것 같아 다른 단품을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낙곱새를 도전해 보기로 했다.

사위식당의 시그니처 양념장에는 총 17가지 재료가 들어갔으며 72시간의 저온숙성을 거친다고 한다. 또한 속이 꽉 찬 신선한 한우대창만을 선별한 후 월계수, 팔각, 대파 등 8가지 재료를 사용해 풍미를 더욱 끓여올렸다고 한다. 새우는 1파운드에 약 71에서 90마리만 들어가는 크기의 새우만 사용하고 낙지는 식감이 가장 좋은 약 6cm(익혔을 때 4cm)로 일정하게 잘라서 사용한다고 한다.

 

음식

밑반찬으로 옥수수양배추 샐러드, 김치, 동치미가 나오고 밥과 함께 비벼 먹을 콩나물, 부추, 김이 나온다.

얼큰해 보이는 빨간 양념과 통통한 낙지, 곱창, 새우가 침샘을 자극한다. 김까지 모락모락 나니 더 먹음직스럽다.

탱글탱글한 재료들을 보니 배가 고파진다.

너무 익히면 질겨지니 적당한 타이밍에 그릇에 덜어가야 한다.

그릇에 덜어서 콩나물, 부추, 김 등 취향에 맞춰 밥과 비벼 먹으면 된다.

낙지, 곱창, 새우는 통통하고 맛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맵고 자극적이어서 속이 안 좋은 나는 얼마 먹지 못했다. 사촌동생은 맛있다며 두 그릇이나 먹었는데 어른분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메뉴 같아 보이진 않았다. 대가족이 모인 식사자린데 연령불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는 아니었던 것 같아 아쉬웠던 점 빼고는 낙곱새 식당 중에서 괜찮은 곳이었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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