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역] 달링키친, 테라스 있는 강남 논현동 브런치 맛집? 다소 실망스러웠던 내돈내산 솔직 후기 (메뉴)

모처럼 여유로운 일요일 오전, 집으로 가는 길에 어디선가 들어봤던 낯익은 이름의 레스토랑인 ​달링키친이 보였다. 날도 좋은데다가 테라스 분위기도 좋아 보여서 브런치를 즐기러 들어가 보기로 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있던 걸 보면 브런치로 유명한 곳인듯했다.

 

달링키친 외관

 

논현동의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만든 달링키친은 2016년 처음 오픈했다. 집처럼 편하게 있으라는 의미의 'Make Yourself at Home'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우리 집 주방으로 초대해서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주차는 약 4대 정도 가능하다.

달링 키친 입구다.

식사시간은 최대 2시간이라고 한다.

 

1층 내부

1층으로 들어서면 직원분이 자리를 안내해 주신다.

우리는 날이 좋아서 테라스 자리로 가서 앉기로 했다.

 

1층 테라스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시간인데도 테라스 자리가 두 개밖에 남지 않을 정도로 테라스 자리는 인기가 많았다.

2층에도 테라스 자리가 있는데 궁금해서 올라가 보기로 했다.

 

2층 내부

2층 내부는 전반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준다.

여기저기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귀엽다.

화장실 근처에 있는 테이블이랑 좌석은 다른 곳에 비해서 밋밋했다.

날이 너무 더울 때는 아무래도 1층보다는 2층 테라스 좌석이 더 인기가 많을듯하다.

 

메뉴

메뉴는 샐러드, 스프, 그릴 & 프라이, 브런치, 파스타, 클래식, 음료 등으로 분류되어 있다. 메뉴에 퀘사디아가 있었던 게 좀 뜬끔포이긴 했다.

마지막 장은 음료, 주류 메뉴다.

 

테이블 및 주문

우리는 몬테 크리스토(19,500원)랑 시그니처 메뉴인 까느보나라(20,000원)로 주문하기로 하고 호출 벨을 눌렀다.

그런데 직원분이 뒤늦게 오시더니 주문은 여기에 직접 써달라고 하시더니 휙 가버리셨다. 알고 보니 주문은 종이에 직접 써서 전달드리는 시스템이었다. 그럼 메뉴판 주실 때 미리 안내해 주시지... 종이에 체크하는데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닌데 잠시도 기다릴 틈 없이 얼마나 바쁘신건지 휙 돌아서 가시나요 :(

 

음식

일단 주문 후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 진짜 오래 걸렸다. 서비스가 그렇게 마음에 들지도 않았는데 음식 나오는데 20분이 넘어가니 '주문이 안 들어간 건가?' 생각이 들면서 슬슬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20분이 넘게 걸려서 나온 까느보나라 비주얼은 베이컨이 두꺼운 거 빼고는 그저 평범했다.

일단 음식이 나왔으니 노른자를 톡 터뜨려서 비벼보자고...

까느보나라에 있는 베이컨은 두껍고 보기 좋았지만 구운 게 아니라 삶은 베이컨인지 맛이 영 별로였다.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이 정도 맛이면 시그니처까지는 아닌 듯... 시그니처 메뉴가 이 정도면 다른 메뉴는 더 기대 이하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까느보나라가 나온 지 약 5분 뒤에 나온 몬테 크리스토. 거의 30분만에 나온 셈이다. 비주얼은 일단 합격이지만 나오기까지 너무 오래 걸리는 거 아니니...

몬테 크리스토 맛은 사실 맛이 없기 힘든 조합이었다. 그런데도 하나 먹고 나니 두 번째 빵까지 엄청 땡기는 맛은 아니었다.

달링키친, 개인적으로 테라스 분위기만 좋고 맛과 서비스는 다소 실망스러웠던 곳이다. 재방문 의사는 없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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