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역] 송림, 가성비 좋은 논현동 모범음식점 중식당 맛집! 궁금한 만원의 행복 메뉴

얼마 전 논현동에서 산책을 하다가 새로운 중화요리집 화이린(전 상호명 송림)을 알게되었다. 사실 만원의 행복 메뉴가 궁금해서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모범음식점이었다. 직원분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깔끔하고 식당도 청결해서 마음에 들었다.

 

외관

송림은 7호선 학동역 7번 출구로 나와 첫번째 왼쪽 골목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2층에 보이는 간판이 송림이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21시 30분까지 영업한다. 평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본 '만원의 행복 세트'가 가성비도 좋아보였다. 1. 양장피+탕수육+짜장 또는 짬뽕 (1인 10,000원) / 2. 양장피 + 깐풍기 + 짜장 또는 짬뽕 (1인 13,000원)이라니.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 이 가격 실화?! 궁금해서 일단 들어가보기로 했다.

2층 계단을 올라가서야 모범음식점임을 알 수 있었고 더 믿음이 갔다.

 

내부

들어서자 마자 내부가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무엇보다 직원분이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점심 시간이 지난 늦은 오후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다. 아마 점심시간에는 매우 바쁠듯 하다.

왼쪽에는 문을 여닫을 수 있는 4인석 테이블 자리가 두개 있었다.

우리는 오른쪽 창가쪽 테이블에 앉았는데 직원분께서 옆옆 테이블에 앉아계신 분들과 분리될 수 있도록 테이블 사이에 있는 블라인드를 내려주셨다! 직원분의 센스와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메뉴

만원의 행복 2인분을 주문했더니 직원분께서 이 메뉴는 점심에만 가능하다고 하셨다. 만원의 행복 먹고 싶어서 들어온건데... 아쉽지만 우리는 등심탕수육 소자와 짜장면 곱배기를 두그릇으로 나눠서 주실 수 있는지 문의했고 흔쾌히 알겠다고 하셨다.

 

음식

기본 반찬은 다른 중화요리점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잠시 후 주문한 등심탕수육 소자가 나왔다. 엇... 조금 당황스러웠던 부분은 우리는 찍먹을 선호하는 편인데 탕수육이 부먹으로 나왔다. 또 소자인데도 불구하고 양이 생각보다 굉장히 푸짐해서 놀랐다.

오랜만에 부먹도 먹어봐도 괜찮지! 하고 한 입 먹었는데

튀김이 바삭하고 소스가 달았다. 개인적으로 부먹으로 천천히 먹으면 탕수육이 눅눅해지는 게 싫어서 빨리 해치워 버리려고 흡입했는데 양이 많아서 짜장면이 나오기 전부터 배가 부르기 시작했다. (사실 부먹은 핑계고 너무 배고팠다...)

잠시 후 직원분께서 우리가 주문한 짜장면 곱배기 한 그릇을 두 그릇으로 나눠서 주셨다.

아니 짜장면 곱배기를 두그릇으로 나눠 주셨는데도 한 그릇 양이 이렇게 푸짐하다니... 나한테는 양이 많아서 맛있지만 조금 남겼다. 전반적으로 탕수육도 그렇고 짜장면도 그렇고 간이 단 편이다. 어렸을 때 자주 먹었던 짜장면 맛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흡족했다.

서비스도 위생도 음식도 모두 좋았던 곳. 다음에는 점심에 만원의 행복 메뉴 먹으러 와봐야지. 인터넷 후기를 보니 가성비가 좋다는데 너무 궁금하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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