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역] 효뜨 현대백화점압구정본점, 개성있는 퓨전 쌀국수 베트남 음식점 맛집! (메뉴)

 

한강공원에서 열심히 농구를 하고 나서 배고픈 우리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까운 현대백화점 푸트코드에 있는 효뜨 현대백화점압구정본점 베트남 음식집으로 향했다. '효뜨'는 베트남어로 효자라는 뜻으로 남준영 셰프의 정성을 한 그릇에 담아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효뜨 현대백화점압구정본점 내부

효뜨 현대백화점압구정본점는 3호선 압구정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현대백화점 5층에 위치해 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브레이크 타임은 15시 30분부터 16시 30분이다. 입구에 대기 시스템이 있는데 다행히 우리 앞에는 대기팀이 0명이었다.

효뜨는 위생등급 '매우 우수' 음식점이라고 한다.

 

메뉴

메뉴는 심플하고 쌀국수는 소고기쌀국수, 얼큰 소고기쌀국수 두가지 종류만 있다. 쌀국수 한 그릇에 15,000원이라니,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현대백화점에 있으니 감안하고 먹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돼지고기 덮밥(15,000원)도 주문했다.

 

음식

마스크 넣는 포켓이 테이블에 있는 센스! 손님을 위한 사소한 배려지만 마음에 들었다.

위생이 철저한 식당이라 그런지 각 테이블마다 손소독제와 물병, 물티슈가 준비되어 있다. 테이블에 스리라차 소스만 있는데 해선장소스는 없는건가?

기본 반찬이다.

주문한 돼지고기 덮밥이 먼저 나왔다. 작은 그릇에 가득 차서 나오는데 비주얼은 괜찮다.

고기 잡내도 안나고 맛있었지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일반 숟가락이 없어서 쌀국수 숟가락으로 볶음밥을 먹어야 했다. 그리고 그릇이 작아서 흘리지 않고 먹기 위해 주의해야 했다.

주문한 소고기 쌀국수가 나왔다. 국물부터 비주얼이 그동안 먹어오던 쌀국수랑은 많이 달라 보인다.

대파와 부추, 양파, 매운 고추가 들어가 있다. 국물은 약간 사골 국물 색?이었다.

쌀국수 면은 뭉쳐 있었고 잘 끊겼지만 국수 자체는 맛있었다.

고수가 안나와서 고수를 좋아하는 우리는 따로 직원분께 달라고 부탁드렸다.

스리라차 소스만 먹고 싶지 않아서 해선장 소스가 있는지 여쭤봤더니 해선장 소스를 가져다 주셨다.

고기는 두가지 타입이 들어가 있다.

주관적 의견이지만 소고기 쌀국수는 퓨전이라 맛이 다른 음식점이랑 비교했을 때 개성있고 독특했다. 국수 자체는 맛있었지만 파랑 부추가 너무 많았고 고추가 들어가서 매운 맛이 나는 게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사이드로 주셨으면 내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다. 직원분들은 친절하셨는데 숟가락, 고수, 해선장소스도 그렇고 계속 여쭤보면서 달라고 부탁드려야 하는 게 번거로웠다. 가격을 고려했을 때 가성비가 그렇게 좋은 식당은 아니라고 생각 들지만 앞으로 현대백화점에 들리게 되면 가끔 방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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