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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쿡🇰🇷/맛집

[압구정역] 하나우동, 철판볶음밥, 우동, 메밀, 돈까스 맛집! 가성비 최고, 혼밥 가능 (+메뉴)

by 다비니 202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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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휴업/폐업하는 식당이 많아지고 있는 걸 실감하고 있다. 며칠 전 압구정역 근처에 위치한 베트남 쌀국수 단골 식당을 들렸는데 폐업을 한걸 알게 되고 아쉬웠다. 어디로 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압구정역에 위치한 또 다른 맛집, 하나우동으로 향했다.

하나우동은 특히 압구정에서 간편히 혼밥하고 싶을 때, 일행과 편히 식사하고 싶을 때, 현대백화점 식당에 웨이팅이 너무 길 때, 가성비 좋은 식당을 가고 싶을 때 가기 정말 좋은 곳이다.

 

하나우동 외관

하나우동은 압구정역 4번 출구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21시까지 영업하고 있으며 브레이크 타임은 15시 30분에서 16시 30분이다.

식당 간판에도 나와있듯이 1998년부터 영업을 하고 있는 오래된 식당이다. 가게 이름은 하나우동이지만 철판볶음밥으로 방영도 되었던 곳이고 우동과 메밀, 돈까스 또한 맛있다.

 

내부

내부는 아담한 편이다. 의자가 앞뒤로 바로 붙어있어 뒤에 앉아있는 손님이 움직이면 의자가 같이 흔들리는 게 조금 불편했다.

 

메뉴

하나우동 메뉴는 크게 철판볶음밥, 돈까스&카레, 우동, 메밀로 나뉜다. 가격은 우동이 7,00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치즈돈까스가 11,500원으로 제일 비싼 메뉴다. 하지만 압구정이라는 위치를 고려했을 때 전반적인 가격이 착한 편이다.

 

음식

우리는 치즈베이컨김치볶음밥(8,500원), 냉메밀(9,500원), 돈까스(9,000원)를 주문했다. 기본 음식은 깍두기, 단무지, 우동(?) 국물이 나온다.

음식이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먼저 철판볶음밥! 철판볶음밥의 비주얼이 다른 곳과는 다르게 독특하다. 계란이 밥 주위를 감싸고 있는데 철판이 뜨겁다 보니 계란이 예쁘게 익었다. 치즈는 한 장이 얹어져 나온다.

자세히 보면 재료들도 많이 들어가있고 맛있어 보인다.

맛있게 쓱싹 비비면 밥이 바닥에 눌어붙는다. 적당히 짭조름하고 맛있어서 10분도 안 돼서 클리어! 밥 한 톨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맵고 짠 자극적인 맛을 기대하면 생각보다 밋밋함에 실망할 수도 있으니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두 번째 메뉴는 냉모밀! 날이 더워지면서 자주 찾게 되는 메뉴 중 하나다. 냉모밀은 원래 하는 식당을 잘 못 봐서 잘 안 시켜 먹는데 하나우동의 메밀 육수는 양조간장과 각종 천연재료들을 넣고 끓여서 거르고 식히고 얼려서 손님상에 오르기까지 24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무가 들어가서 시원하고 면도 쫀득쫀득하니 맛있었다. 더운 여름에 더 많이 찾게 될 것 같은 단골 메뉴.

마지막 메뉴 돈까스가 나왔다. 하나우동의 돈까스가 특별한 이유는 크게 다섯가지다.

1) 얼리지 않은 국내산 암돼지 생등심을 사용해 육즙이 살아있고 신선한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2) 돼지고기 등심을 최적의 숙성온도인 48시간 이상 냉장 숙성하여 육질이 매우 부드럽고 냄새가 나지 않는다.

3) 15년 이상 축척된 하나우동만의 노하우로 튀겨내 빵가루는 바삭하고 고소하며 고기는 부드러워 돈까스 참맛을 느낄 수 있다.

4) 하나우동만의 축척된 노하우로 블랜딩한 돈까스소스와 유자를 사용한 웰빙 샐러드 드레싱은 일씩 돈까스 맛과 풍미를 더욱 돋우어준다.

5) 재료 준비부터 손님상에 오르기까지 모든 조리과정을 숙련된 셰프가 손수 직접 하고 있다.

돈까스 튀김은 얇고 바삭 튀겨져 나왔고 안에 고기는 실하게 들어가 있다. 소스는 생각보다 특별한 맛은 아니고 전통적인 돈까스 소스 맛이었다. 압구정에서 9,000원 돈까스에 이 정도의 맛이면 만족이다.

첫 방문이었지만 앞으로 또 다른 단골집이 될 예정이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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