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운동장/잠실새내역] 카페, 서점, 갤러리가 있는 복합문화공간 하우스서울(HOWS Seoul)

요즘은 차, 커피만 마시는 곳보다 다양한 경험을 같이 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갤러리에서 전시도 보고 커피 한 잔 마시다가 마음에 드는 책 한 권 읽어보기도 하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이 모든 게 먼 거리 이동할 필요할 없이 한곳에서 가능하면 일석삼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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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서울(HOWS Seoul)은 종합운동장역과 잠실새내역 사이에 위치한 카페, 서점, 갤러리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인터넷 검색하다가 나름 인기 있는 곳 같아 보여서 직접 찾아가 보기로 했다.

 

하우스서울 장단점

👍🏻 카페, 서점과 갤러리가 있는 복합문화공간

👍🏻 메인 갤러리(B1), 카페 갤러리(1F), 서점 갤러리(2F) 운영

👍🏻 이른 오픈 시간 (오전 8시), 다만 2층 서점은 오전 11시부터 운영

👎🏻 메인 바리스타였던 정형용 바리스타님 퇴사

👎🏻 불편한 좌석과 테이블

👎🏻 일정이 안 맞을 경우 갤러리 관람 불가 (사전 조사 필수!)

 

하우스서울 3월~5월 전시 안내

📍서점 갤러리(2F): '권냥이: <늘 봄일 순 없지만>' 2022년 3월 3일(목)~3월 28일(월)

📍카페 갤러리(1F): '원해인: <산책자의 여행 노트>' 2022년 3월 3일(목)~5월 1일(일)

📍메인 갤러리(B1): '일러스트레이터 5인 단체전: <조각조각>' 2022년 3월 5일(토)~4월 6일(수)

 

하우스서울 외관

하우스서울은 사진처럼 간판이 없는 붉은색의 빌딩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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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서울은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디자인의 아이콘인 <서울카페쇼>의 비전으로 오픈한 '커피문화공간'으로, 커피 한 잔을 나누는 과정 속에 문화와 디자인 그 소통의 힘을 전하며 풍부한 콘텐츠를 비정형적이고 비고정적으로 공유하는 팝업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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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은 영감의 공간(갤러리), 1층은 열정의 공간(카페), 2층은 발견의 공간(서점)이다. 3, 4층은 직원들의 사무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우스서울 매장은 주차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평일은 테이크아웃시 잠시 주차 가능하고 주말 및 공휴일은 1시간 주차 가능하다.

 

1층 (카페 갤러리) 내부​

들어서면 왼쪽에 이런 작은 공간이 있고 정면으로 난 복도에는 엘리베이터와 계단,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카운터가 위치해 있다.

아니, 근데 카페 갤러리 전시일이 오늘(방문 당시 3월 3일)부턴데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지...? 돌아다녀 봤지만 작품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여기서 실망 포인트... 알고 보니까 3월 3일이 되어서야 전시 준비를 시작하시는 것이었다(!)

카운터 옆에는 다양한 원두와 드립커피도 판매하고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인지 자리 간격을 크게 두었다. 1층에는 사진에서 보이는 좌석과 테이블만 있다.

 

메뉴

커피 가격은 지역을 고려했을 때 무난하다. 참고로 1층만 사용할 거면 머그잔과 유리잔 사용이 가능하지만 지하 1층이나 2층으로 이동할 경우 테이크아웃 잔을 사용해야 한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디저트는 아직 파운드 케이크만 준비되어 있는 듯 보였다.

직원분께 시그니쳐 커피 추천해달라고 말씀드리니 크림 유자 팟이랑 아인슈페너 추천해주셨는데 크림 유자 팟은 시원한 음료만 된다고 하셔서 따듯한 아인슈페너(6,500원)로 주문했다. 추천해 주신 커피니 맛있겠지? 기대됐다.

참고로 하우스서울은 다수의 수상을 비롯해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정형용 바리스타님이 만들어주시는 커피로 유명하다고 들었다. 아쉽게도 최근에 정형용 바리스타님은 퇴사 후 고향으로 내려가서 따로 창업하셨다고 한다. 직원분에 따르면 지금은 4명의 바리스타 분이 근무하고 계시고 별도의 수상 경력은 없으시다고 한다.

 

지하 1층 (메인 갤러리) 내부

입구 근처에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바로 옆에 계단이 있다.

계단을 내려가면 널찍한 공간이 펼쳐지고 인조 정원으로 꾸며놓은 정원이 눈에 들어온다. 자칫 어둡고 칙칙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지하 공간을 매력 있게 꾸며놓았다.

그렇지만 정말 인체공학적이지 않은 테이블과 의자들... 엉덩이랑 허리 아파서 한 시간 앉아있기도 불편하다. 주상복합공간만큼 사람들이 편하게 머물 수 있도록 테이블과 자리가 편하게 준비되어 있으면 좋을 텐데 이런 점은 못내 아쉽다.

아쉽지만 메인 갤러리는 전시 기간이랑 내가 방문한 날짜가 맞지 않아서 관람하지 못했다.

 

2층 (서점 갤러리) 내부

2층에 들어서면 정말 다양한 책들을 접할 수 있다. 다만 2층 하우스북스 북카페가 아닌 서점이기 때문에 모든 책이 새 책이고 구입하지 않은 책은 의자에 앉아서 읽고 갈 수 없다.

음료는 반드시 테이크아웃 잔을 사용해야 하며 서점 내 취식은 1시간 이내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로 다른 층에 비해 짧다.

서점답게 엽서, 컵 등 다양한 상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그래도 2층에서는 권냥이 작가님의 멋진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아래 사진 속 가운뎃줄에서 오른쪽 두 번째에 있는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한 '루프탑'이라는 작품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그래도 권냥이 작가님 작품 봤으니까 만족해야지.

 

음료 및 한줄평

잠시 후 주문한 따듯한 아인슈페너가 나왔다. 커피에 대한 기대가 컸던 걸까, 아인슈페너 마시고 많이 실망했다.

첫모금 마시고 엥? 내가 방금 마신 게 아인슈페너가 맞나 하고 한 모금 더 마셨는데 약간 물탄 믹스커피에 추가로 설탕까지 들어간 맛이라고 해야 하나...? 혹시나 하고 한 모금 더 마셨는데 못 마시겠기에 딱 세 모금 마시고 다 남겼다. 개인마다 입맛은 다르겠지만 따듯한 아인슈페너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 한줄평: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권냥이 작가님의 작품을 구경할 수 있었던 거 외에는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던 하우스서울, 향후 보고 싶은 전시회가 생기지 않는 이상 재방문할 것 같지는 않다. 이 근처를 방문하실 일이 있는 분들은 전시회 일정을 참고하셔서 한 번쯤 구경하러 오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위치

 

♥공감과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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