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주여행 2일차, 저녁 식사를 마치면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그래서 마지막 저녁은 정말 맛있는 걸 먹고 싶었다.
메뉴를 고민하다가 한정식, 떡갈비로 정했고 한옥마을 전망 카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한정식 맛집 기와를 찾아냈다.
기와 외관
한정식으로 유명한 기와는 2층에 위치하고 있다.
1층은 향토음식점 전주식당, 2층은 한식전문점 기와, 3층에서 7층까지는 전망대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내부
2층으로 들어가서 안심콜을 하면 직원분이 테이블로 안내해 주신다.
뷰가 좋은 테이블들은 이미 예약되어 있어 우리는 공영주차장 쪽 창가석에 앉았다. 예약하고 올걸. 그래도 이쪽 뷰도 나름 괜찮았다.
음악은 한옥마을 분위기에 맞게 가야금 소리가 들어간 전통 음악이 나온다.
메뉴
메뉴는 기와 한돈 떡갈비 차림, 양념갈비 차림, 특선 솥밥 차림, 소떡갈비 차림, 보리굴비 정식, 떡갈비와 보리굴비 정식이 있다.
1인 1메뉴 주문이 원칙이며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
떡갈비도 먹고 싶고 보리굴비도 먹고 싶었던 우리는 결국 한돈 떡갈비와 보리굴비 정식(1인 37,000원) 2인분으로 정했다.
주류는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로제, 소주, 전주 생막걸리, 청하, 매화수, 전주 모주, 황진이, 백세주, 턴주 이강주, 맥주를 판매하고 있으며, 음료는 콜라, 스프라이트, 환타가 있다.
음식
밑반찬은 고구마와 단호박 샐러드, 고추씨 백김치, 우엉 깐풍 강정, 통가지 양념찜, 세발나물 잡채, 궁채 꼬시래기, 양념게장, 매운 고추장 불고기, 시래기 된장국, 기와 5찬 등 아주 푸짐하고 정갈하게 나온다.
너무 다양해서 뭘 먼저 먹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밑반찬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간 게 느껴졌고 다 맛있었다. 매운 고추장 불고기는 꽤 맵다. 반찬이랑만 먹어도 밥 한 공기 뚝딱 먹을 수 있을 듯!
메인 메뉴인 떡갈비와 기와 마크가 딱 찍힌 버섯이 먼저 나왔다. 기와의 떡갈비는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 국내산 돼지고기와 야채를 직접 다져서 기름기는 빼고 육즙은 가둬 다른 식당에서는 맛볼 수 없는 차별화된 맛을 느끼게 만들어 준다. 다른 메뉴를 즐기면서 따듯하게 먹을 수 있도록 철판 위에 그대로 두고 먹기 아주 좋다.
잠시 후 보리굴비가 나왔다. 보리굴비는 직원분이 먹기 좋게 직접 잘라주신다.
크고 살집이 많고 양념 간도 짭조름하게 잘 되어있어서 밥 한 공기 금세 뚝딱 해치울 만큼 밥도둑이다! 맛있어서 사촌이랑 공깃밥 추가해서 나눠 먹었다. 밑반찬부터 메인메뉴까지 맛있어서 한 끼 정말 배부르게 잘 먹었다.
천천히 이야기하며 저녁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해가 저물었다. 한옥마을의 야경이 참 분위기 있다.
카운터에서 계산하면서 모주도 팔길래 모주 2병(15,000원)도 함께 구매했다.
이렇게 서울로 올라갈 채비를 하며 즐거웠던 1박 2일 전주여행도 마무리!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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