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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일상

[미국 유학일기] 스탠퍼드 대학교 대학원 2022/23 가을학기(Fall Quarter) Week 3(2022.10.10~10.16)

by 다비니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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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 유학 일기. 가을학기 Week 3(2022.10.10~10.16) 동안의 일상에 대한 기록이다.

참고로 2022/23년 스탠퍼드대 학기(Quarter) 일정은 아래와 같다.

1. 가을학기: 2022년 9월 26일~12월 16일

2. 겨울학기: 2023년 1월 9일~3월 24일

3. 봄학기: 2023년 4월 3일~6월 14일

4. 여름학기: 2023년 6월 26일~8월 19일(선택 학기)

 

10월 10일 월요일

학부 때는 한국처럼 세메스터제(Semester)라 1년에 2학기였는데 스탠퍼드는 쿼터제(Quarter)라 1년에 3학기다. 그만큼 한 학기가 짧기 때문에 3주 차만 돼도 정신없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과제들도 많이 생기고 말이다. 한 가지 고민되는 건 3주 차 금요일 5시까지 어떤 수업을 들을 건지 최종 결정해야 한다는 거다. 그 이후 코스를 드랍할 경우 학비를 전액 돌려받는 건 불가하다. 그리고 성적표에도 남는 걸로 알고 있다. 현재 4과목을 듣고 있는데 지금까진 괜찮지만 앞으로 버거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있기 때문에 고민 중이다.

일단 월요일 오전 11시 조금 지난 시간에 아점으로 학식을 먹었다. 저 주스는 당근이랑 뭐가 들어간 주슨데 은근 매력 있다.

오늘도 후버 연구소를 지나친다.

학교에 이렇게 예쁜 꽃들이 펴있다. 새하얘서 너무 예쁘다.

인스턴트는 잘 안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오랜만에 라면이 먹고 싶어서 이만.

 

10월 11일 화요일

그린 도서관 근처에는 쿠파 카페라는 곳이 있다. 여기서 요즘 커피를 시켜 먹는다.

이날은 사진을 몇 장 안 찍었다. 오늘도 그린 도서관 래인리딩룸에서 열공했다.

집에 와서 간단히 저녁을 챙겨 먹었다.

욕조 마개가 없어서 며칠 전 기숙사 관리인한테 요청했더니 오늘 오후 기숙사를 다녀갔다는 노트가 있었다. 이머전시가 아닌 이상 요청이 해결되는 데까지 보통 2~3일은 걸린다.

 

10월 12일 수요일

오늘은 레이크사이드(Lakeside) 다이닝 홀에서 아침 학식을 먹었다. 다이닝 홀 분위기가 좋아서 한 장 찍어봤다.

오늘도 열심히 리딩을 했다.

점심도 학식. 너무 많이 먹나? 잘 먹어야 공부 체력이 생기는 거라며 스스로를 위안해 본다.

공부하다가 바람 쐬러 스탠퍼드 메모리얼 교회 근처를 다녀왔다.

다시 그린 도서관 래인 리딩룸으로 돌아와서 과제 하는 중. 이번 주 봐야 하는 영화 두 편은 군함도랑 말모이로, 모두 한국 영화다.

저녁. 먹을 반찬이 많이 없다. 슬슬 장 보러 가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10월 13일 목요일

오늘도 쿠파 카페를 들려 카페라떼 한 잔을 주문했다.

예쁜 라떼 아트

오늘은 흄 라이팅 센터(Hume Writing Center)를 갔다.

카페랑 음식점이 모여있는 트레시더(Tressider)

틈만 나면 리딩 중

오늘은 샌드위치를 먹었다.

오늘도 과제로 영화를 봤다. 일본 영화였던 것 같은데 제목이 Twenty-Four Eyes였나...

 

10월 14일 금요일

벌써 금요일이다. 3시간짜리 세미나 수업이 있어서 가기 전에 열심히 리딩을 했다. 오늘까지 수업을 들을지 말지 최종 결정을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확실히 정하진 못했다.

아마존에서 주문한 바이크 라이트가 왔다. 밤에 너무 어두워서 라이트 없이는 위험하다.

오늘 학식은 미트볼 스파게티랑 연어 샐러드 등이 나왔다. 예전에 미트볼 샌드위치를 먹고 급성 위장염 때문에 고생해서 몇 년 동안 미트볼을 못 먹었는데 이제는 먹을 수 있다.

학식을 먹으러 왔으면 후식으로 과일이 빠질 수 없지

금요일 세미나 수업에서 교수님이 파이널 페이퍼를 위한 미팅을 갖자고 하셨다. 떨려... 안 그래도 다른 세과목 때문에 힘든데 이 과목을 계속 들으면 힘들 것 같아 결국 드랍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이번 학기는 총 3과목, 10유닛을 듣는 걸로!

저녁에는 교회에서 알게 된 인연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얼마 만에 먹는 맛있는 한식인지... 너무 맛있었다. 눈물 또르르

몰랐는데 신입생 환영회였다. 그래서 네 팀으로 나눠서 다양한 게임도 하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에는 이긴 팀 순서대로 상품도 가져가는 시간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선배님들이 안 쓰는 물건들을 많이 나눠주셔서 득템했다.

 

10월 15일 토요일

어느새 토요일이다. 바람을 쐬러 캠퍼스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오벌을 지나는데 캠퍼스를 배경으로 웨딩 사진을 찍는 예쁜 커플이 보였다. 북미에서는 이렇게 커플들이 서로를 만난 모교를 배경으로 웨딩 사진을 찍기도 한다.

캠퍼스 정문으로 나와 팔로알토 다운타운을 왔다. 분위기 괜찮은 카페를 들러 커피와 디저트를 먹었다.

친구가 샌프란시스코에 가야 한다고 해서 칼트레인(CalTrain) 기차역 정류장에서 같이 기다려줬다. 배차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

오늘 오후 학과 동기랑 메시지를 주고받았는데 친구가 필수과목 때문에 힘들다고 했다. 친구는 필수과목 교수님이 "too harsh" 하다며... 고통스럽다고 했다. 필수과목 교수님이 학생들한테 에세이 점수를 낮게 주시고 다시 제출하라고 요청을 많이 하시는데 이는 나한테도 마찬가지였다. 나도 첫 번째 두 번째 페이퍼 모두 다시 작성해서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사실 너무 힘들어서 조금 울었음)

 

10월 16일 일요일

오늘도 학식을 먹고 그린 도서관으로 향했다. 점점 학식을 자주 먹게 되는 것 같다.

학부 대비 스탠퍼드가 다른 점 중 하나는 바로 점수 스케일이다. 토론토 대학교는 100점 만점 중 90점 이상이면 A+, 85점~89점은 A, 80~84점은 A-, 77~79점은 B+, 73~76점은 B, 70~72점은 B- 이런 식인데 스탠퍼드는 100점 만점 중 98점 이상이 A+, 93~97점이 A, 90점~92점이 A-다. 98점 이상이라니... 저 점수가 가능한 건가...

저녁에는 딱히 먹을 반찬이 없어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공감과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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