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6박 7일 여행 4일차 저녁, 다사다난했던 하루를 건강한 식사를 하며 좋게 마무리하기 위해 짝꿍이 알아낸 서귀포 닭백숙집인 검은여닭도가니를 방문했다.
검은여닭도가니 외관
검은여닭도가니는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멋진 뷰를 자랑한다. 영업시간은 정기 휴무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방문하기 1시간 전 예약은 필수다.
주차는 식당 앞이나 바닷가 도로 근처에 무료로 주차 가능하다.
내부
백숙을 좋아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솔직히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 파리가 많아도 너무 많았는데 미리 테이블에 세팅되어있던 반찬 근처를 계속 돌아다녔다. 우리가 도착하기 전 이미 반찬에 앉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화장실도 남녀 공용화장실이었고 오래된 백숙집 화장실 같았다. 세번째는 테이블을 세팅해주시는 직원분의 태도였는데 이건 할많하않... 그냥 패스하려고 한다.
그래도 이 오션뷰는 정말 멋지다. 여긴 정말 오션뷰가 다 했다. 뷰맛집 인정
가격 및 음식
메뉴는 네이버에 나와 있는 것과 가격이 차이가 있다. 우리는 백숙 2인분으로 주문했는데 총 6만 원이 나왔다.
도착했을 당시 테이블에 밑반찬이 미리 세팅되어 있었다.
약 10분 후 나온 닭백숙! 검은여닭도가니에서 불리는 찐 메뉴이름은 닭도가니다.
크기 비교를 위에 옆에 종이컵과 함께 찍어봤다.
제주 토종닭에 참쌀과 녹두 등 다양한 한약재를 넣고 끓였다고 한다. 특히 닭이 잘 익혀져 정말 부드럽고 국물이 진한 맛을 낸다. 맛있게 잘 먹었는데 양이 많아서 조금 남겼다. 남은 음식은 포장도 해주신다는데 우리는 숙소까지 갈 길도 멀고 안 먹을 거 같아서 남기고 나왔다.
식사 후
밥을 먹다가 저멀리 바닷가에 움직이는 작은 생물이 있어서 유심히 관찰해보니 물고기 사냥 중인 길냥이를 발견했는데 식사를 마친 뒤 주차한 곳으로 가는 도중 같은 길냥이를 마주쳤다.
그리고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음식을 먹고 난 뒤 등, 허리, 팔, 손에 두드러기가 나서 간지러웠다. 여기저기 사진도 찍어놨는데 일부만 공개해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짝꿍도 몸에서 살짝 두드러기가 올라왔다. 맛있게 먹었는데 한약재가 몸에서 잘 안 받은건가? 뭔가 첫인상과 마무리가 아쉬움이 남는 경험이었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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