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주역에서 쏘카를 찾고 숙소가 위치한 경주 보문관광단지로 향하는 길에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가는 길에 보문뜰이라는 곳이 평점이랑 리뷰가 괜찮은 것 같아서 방문했는데 옳은 선택이었다. 음식도 깔끔하고 내부가 넓어서 가족 모임으로도 적합한 장소다.
보문뜰 외관 및 주차장
경주 보문뜰은 보문단지로 가기 전 차로 5분~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영업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로, 브레이크 타임은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다.
기와집을 연상시키는 커다란 외관은 멀리서도 눈길을 끌어 초행길이어도 헤매지 않고 찾아갈 수 있었다.
보문뜰은 6시내고향 7510회(22.04.13.) 한우물회/한우육회비빔밥/한우떡갈비, 2TV생생정보 1130회(20.08.17.) 한우육회물회/매콤소갈비찜 편에 방영된 바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으로, 안심식당은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 수저관리' , '종사자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는 곳으로 소재지 지자체의 인증을 받은 음식점을 의미한다.
보문뜰이 좋은 점은 대형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평일 오전 11시쯤 가서 그런지 주차 공간이 아주 넉넉했다.
하지만 피크 타임에 찾아가도 파킹 문제는 전혀 없을듯 하다. 초보운전이여도 주차하기 아주 쉬워보이는 넓은 주차장 👍
주차장 입구에 있는 보문뜰 메뉴 안내판인데 모든 메뉴가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내부
오픈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평일 오전 11시 10분인데도 인산인해를 이루는 맛집이다. 이른 점심 시간에도 이정도면 피크 타임에는 얼마나 바쁠지 보이는 곳이었다.
내부는 널찍하고 쾌적해서 관리가 잘 되어있는 게 바로 느껴진다.
경주에 위치한 식당답게 벽면에는 신라 왕조에 대한 안내도 있고
화랑 세속오계에 대한 안내도 있다.
메뉴
메뉴는 심플하다. 우리는 돼지갈비찜 2인분(1인분 19,000원)이랑 낙지해물순두부(13,000원)로 주문했다. 돼지갈비찜에 공기밥은 추가 주문해야 한다.
음식
손님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음식이 금방 나와서 마음에 들었다. 역시 한정식 맛집답게 반찬이 푸짐하고 다양하다.
일하시는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시고 반찬 리필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시원해보이는 김치, 아삭하고 손맛이 가득하다.
모두가 극찬했었던 반찬은 바로 이 부침 요리! 닭걀과 두부의 조합이 잘 어울려 부드럽고 담백하다. 식사 전 속을 편하게 해주는 에피타이저로 딱이다.
열무김치는 입안을 상쾌하게 만든다.
갈비찜 공개! 위에 길고 커다란 떡이 올려져 나오고 파와 깨가 올라가 있어 더욱 맛있어 보인다. 갈비찜은 따듯하게 먹을 수 있도록 캔들 불도 올려주신다.
소고기를 푹 쪄서 살이 아주 야들야들하고 쉽게 분리되어 먹기 편리했다.
여럿이 나눠 먹었지만 양이 많아서 여러 번 덜어 먹었다. 고기 냄새도 안 나고 맛이 아주 깔끔해서 품질 좋은 고기를 사용하는 걸 알 수 있었다. 일행들도 모두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금세 줄어드는 갈비찜. 다만 계속 먹다보면 간장 소스가 조금 물릴 수도 있는데
이때 매콤한 낙지해물순두부와 함께 곁들어 주면 좋은 조합이 탄생한다.
뚝배기가 팔팔 끓는 그릇에 나오는데 맛은 사실 생각보다 평범했다.
깔끔하고 정갈한 식사 한 끼하고 나가는 길, 커피 머신이 세 대나 있는 곳은 처음 본다.
참고로 보문뜰 바로 옆에는 노키즈존 카페인 '뜨라네'가 위치하고 있어 식사와 후식을 한 번에 해결하기 좋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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